[모이] 나무에 매달린 '물포대'의 정체는?

등록 2017.07.27 12:14수정 2017.07.27 12:14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이창희


a

ⓒ 이창희


a

ⓒ 이창희


가뭄입니다. 며칠 전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강수량은 15.7mm에 그쳤어요. 몇 달 동안 목말랐던 대지를 적시기엔 충분하지 않은 양입니다.


은행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멀리로도 '저게뭐지?' 궁금한 주머니가 보이네요. 가까이 다가가니, 나뭇잎은 이미 반 이상 말라버렸습니다. 그제서야, 나무마다 매달린 '봉지'의 정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포대'

봉지에서 나온 작은 관이, 나무의 뿌리쪽에 묻힌 채, 조금씩 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쯤은 남아있는 걸로 봐서, 조금씩 아껴서 삼키고 있나보네요. 사람도 힘들었을 무더위라서, 그 동안 얼마나 목이 말랐을지 짐작이 되는데, 인내심이 굉장합니다!

부디, 물이 충분하게 내려주길, 식물들도 땅도, 지금보다는 덜 힘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가뭄 #물포대 #무더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