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국가 역할 명확히 제시"

“야당 ‘묻지마식 비판’, 발목잡기에 급급한 치졸한 모습…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등록 2017.08.16 17:24수정 2017.08.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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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최고위원). 오늘(1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남춘 인천시당 위원장(왼쪽)이 추미애 당 대표(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박남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국민이 바라는 국가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최고위원(인천시 남동구갑 국회의원, 인천시당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전쟁불가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의 결정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남춘 최고위원은 오늘(16일)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전쟁 절대 불가 방침' 아래 군사행동의 최종 결정권은 한국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한반도 문제의 주도적 역할이 우리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며 "국민이 바라는 국가의 역할을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의 경제외교국방 정책에 대한 비판을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여전히 문재인 정부가 마치 '북한의 도발 중단을 구걸하는 형국', '평화라는 당위성만 강조하고, 언론적 내용만 되풀이했을 뿐 실천을 위한 구체적 해법은 빠졌다'는 등의 발언으로 일관하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흔들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모든 경제외교국방 정책에 대해 '묻지마 식' 비판 일색으로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발목잡기에 급급한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보수야당의 비판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 확산을 우려했다.

특히, 지난 9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괌 포위공격 위협 이후 주식시장에서 3거래일안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고 외국인들이 1조 2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 한 점, 안전자산인 금값이 블랙시트 이후 1년 여만에 일주일 간 3.18%나 상승한 점 등을 지적하며 "문제는 이러한 한반도 위기가 계속될 경우 국민들의 불안감 증가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쳐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과거 북한 위협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린 사례가 한 두 번은 아니었지만 자칫 한반도 위기 장기화가 우리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더 이상 안보를 이용해 정쟁을 키우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구태정치'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국익과 국민 통합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국방과 안보는 항상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던 야당은 어디 갔는가? 더 이상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고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광복절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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