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도 와이파이 돼요? 당신을 위한 6가지 질문

[2017 독립서점 현황 조사] 257곳 운영 중, 고양이·시니어 전문 등 이색 책방 등장

등록 2017.08.20 19:34수정 2017.08.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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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지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퍼니플랜이 약 2년 동안 축적한 총 277개 동네서점지도 인덱스 데이터를 통계 분석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책방에 관한 잦은 질문 6가지를 기준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조사 기간: 2015. 09. 01~2017. 07. 31, 23개월간).

1. 요즘 얼마나 많은 독립서점이 개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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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운영현황 동네서점지도에 등록된 총 277개 독립서점 중 폐점 및 휴점한 서점은 7.7%(20개)이며, 개점 1년 이내 서점이 19.1%(53개)이다. ⓒ 퍼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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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점 현황 올해 2017년 개점한 독립서점은 31곳(19.1%)으로 한 주에 약 1개꼴로 개점한 셈이다. ⓒ 퍼니플랜


올해 1월부터 7월 말 현재까지 한 주에 약 1개꼴로 개점했습니다.

동네서점지도에 등록된 총 277개 독립서점 중 현재 운영 중인 책방은 총 257곳(92.8%)입니다. 지난 약 2년 간 폐점 및 휴점한 서점은 7.2%(20곳)로, 개점 1년 이상 운영 중인 서점은 73.6%(204곳)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017년 개점한 독립서점은 31곳(19.1%)으로 집계됐습니다.

2. 독립서점이 가장 많거나 적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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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독립서점 운영 중인 독립서점 2곳 중 1곳 이상(61.5%)이 서울, 경기의 수도권에 있었으며, 그다음이 부산광역시(5.8%), 대구광역시(3.9%)와 제주특별자치도(3.9%)가 그 뒤를 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아직 독립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퍼니플랜


독립서점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서울입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인데요. 반면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아직 독립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립서점 2곳 중 1곳 이상(61.5%)이 서울, 경기의 수도권에 있었으며, 그다음이 부산광역시(5.8%), 대구광역시(3.9%)와 제주특별자치도(3.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3. 사람들을 이끄는 독립서점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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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별 독립서점 (중복선택) 운영 중인 독립서점 중 10곳 중 3곳 이상(30.7%)이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있었으며, 커피와 차를 함께 파는 책방(23.0%)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퍼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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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별 독립서점 (중복선택) 운영 중인 독립서점 중 10곳 중 3곳 이상(30.7%)이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있었으며, 커피와 차를 함께 파는 책방(23.0%)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퍼니플랜


독립서점 10곳 중 3곳 이상이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커피와 차를 함께 파는 책방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책방지기의 취향을 더 세분화·전문화하는 추세입니다.

독립서점 중(중복 선택) 30.7%가 독립출판물을 취급하고 있었으며, 커피와 차를 함께 파는 책방(23.0%)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이른바 '책맥' 술이 있는 서점(8.6%)과 그림책서점(7.8%), 전시 공연을 하는 서점(7.4%)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경향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객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여행 전문 서점과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북스테이'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행, 음악, 시, 소설, 고양이, 페미니즘과 같이 책방지기의 취향을 더 세분해 전문화하거나, 식물과 조향, 굿즈 제작과 같이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꾀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출판사 또는 음반사가 책방을 직접 열거나 제휴를 통해 책방 운영에 협업하는 사례도 눈에 띕니다. 반대로 자신이 사는 집의 일부 또는 사무공간을 서점으로 공유하는 가정식 서점과 실험서점 그리고, 개인 상담을 통한 맞춤형 또는 회원제 정기구독 형태로 책을 추천해주는 등의 새로운 시도가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4. 독립서점에서 즐길 만한 모임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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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인문활동 여부 운영 중인 독립서점 3곳 중 2곳(66.1%)이 인문활동을 정기적으로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 퍼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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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인문활동 (중복선택) 독립서점은 독서모임(35.4%)을 가장 활발하게 열고 있었다. 독립출판, 그림책 만들기, 드로잉, 일러스트 등의 워크숍(26.4%)이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작가 초청 북토크(25.4%)도 개최하고 있었다. ⓒ 퍼니플랜


독서모임이 가장 활발하게 열리고 있고, 워크숍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함께 모여 시나 소설을 낭독하거나 읽는 낭독·묵독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과 취향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독립서점이 같은 취향을 가진 이웃 간의 커뮤니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영 중인 독립서점(중복 선택) 3곳 중 2곳(66.1%)이 인문활동을 정기적으로 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독서모임이 35.4%로 집계됐습니다. 독립출판, 그림책 만들기, 드로잉, 일러스트 등의 워크숍(26.4%)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작가 초청 북토크(25.4%)도 개최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함께 모여 시나 소설을 낭독하거나 읽는 낭독모임, 묵독모임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며 증가하고 추세입니다. 또한, 지역의 책방들이 협업해 벼룩시장, 독립출판 아트북페어 등 작고 큰 마켓을 주최하거나,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는 등 지역 주민과 창작자 사이를 잇는 창구 기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이 눈에 띕니다.

5. 독립서점도 와이파이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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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편의시설 제공 독립서점 10곳 중 6곳이 손님이 편안하게 책을 즐기도록 와이파이(64.6%)와 좌석(58.8%)의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퍼니플랜


네. 편의시설을 제공 중인 독립서점 10곳 가운데 6곳은 손님이 편안하게 책을 즐기도록 와이파이(64.6%)와 좌석(58.8%)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독립서점 책방지기가 선호하는 SN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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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 소셜미디어 활용 (중복선택) 독립서점 10곳 중 8곳 이상이 1개 이상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페이스북(61.5%)와 인스타그램(61.1%)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 퍼니플랜


페이스북와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책방 계정 개설과 사진 공유가 가장 활발한 추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운영 중인 독립서점 10곳 중 8곳 이상이 1개 이상(중복 선택)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페이스북(61.5%)와 인스타그램(61.1%)을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30.4%), 트위터(29.2%)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독립서점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 가운데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책방 계정 개설과 사진 공유가 가장 활발한 추세입니다.

(* 동네서점지도 인덱스 funnyplan.com/bookshopmap-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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