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홍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외치는 이들

등록 2017.08.17 20:09수정 2017.08.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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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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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본부와 대한애국당(창.준.위)은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합시다'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걸고 지난 6일에 이어 17일 오후 충남 홍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6일 20여 명이 홍성 5일장이 열리던 날 서명 운동을 벌인데 이어, 17일 오후에는 농협마트 앞에서 서명을 받았다. 서명을 받는 현수막 주변에서 '탄핵 무효 즉시 석방'이라고 씌여진 어깨띠를 한 남성은 "인권유린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즉각 석방하라.
천만인 서명을 받으면 압박을 받을수 있다. 충절의 고장 홍성군민들이여,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합시다. 역대 대통령 중에 돈 안 받은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다. 돈 한푼 받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권유린 재판을 받고 있다. 이게 나라냐"고 지나가는 군민들에게 외쳤다.

이를 목격한 A씨는 "경찰에 이들이 집회 신고를 내고 서명을 받는지 확인해달라고 신고했는데, 집회 신고가 되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국민 80% 이상이 찬성한 탄핵을 규탄한다는 것은 반민주행위를 자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5000만 국민이 세월호가 침몰하여 무고한 국민 304명이 수장되고, 대통령은 7시간 동안 개인 활동하느라 안 구했고, 최순실이라는 사실상 대통령 노릇을 한 비선실세가 등장하고, (이에 대한) 온갖 증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이들을 비판했다.

A씨는 "그래도 저렇게 박근혜를 우상화 시키는 게 마치 북한이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것을 연상케 한다. 부디 홍성군민을 포함한 온 국민이 저들의 날조와 선동에 속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을 받고 있는 곳은 농협마트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이와 관련해 마트 관계자는 "왜 하필 영업에 지장받게 이곳 앞에서 집회를 하느냐?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 하라고 항의했는데, 서명을 받던 사람들이 '우리는 집회 신고를 내고 하고 있다. 왜 집회를 방해하느냐'고 오히려 거꾸로 우리에게 항의를 했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충남홍성 #박근혜대통령 #박근혜인권유린중단및무죄석방촉구천만인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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