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 막말, 홍문표 의원은 사퇴하라"

[현장] 165차 세월호 촛불집회 홍성 복개주차장서 열려

등록 2017.08.18 08:17수정 2017.08.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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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차 세월호 촛불문화제가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세월호 촛불문화제는 홍성 시민단체와 촛불 지킴이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후 8시 열렸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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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홍성 세월호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예산. 홍성 민주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는 “‘홍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 홍 의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18일 오전 10시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서 홍 의원에 대한 비판 성명과 국회의원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홍 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며 “향후 홍 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국회의원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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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차 세월호 촛불집회는 지난 7일 이국종 교수의 CBS TV 시사교양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국종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교실 외상외과)는 방송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음에도 당시 구조헬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현실을 당시 영상과 함께 강연을 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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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차 세월호 촛불집회에 참여한 홍성군민들은 이날 지난 7일 이국종 교수의 CBS TV 시사교양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신영근


165차 세월호 촛불집회가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세월호 촛불문화제는 홍성 시민단체와 촛불 지킴이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후 8시 세월호 참사 이후 꾸준히 촛불을 밝혔던 복개주차장에서 열렸다.

165차 세월호 촛불집회는 지난 7일 이국종 교수가 CBS TV 시사교양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해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국종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상외과)는 방송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음에도 당시 구조헬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현실을 당시 영상과 함께 보여줬다.

이국종 교수의 강연 영상 시청 후에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과 만나는 장면과 이 자리에서 "정부를 대표해서 사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영상이 나왔다.

이어 JTBC에 방송된 지난 15일 '홍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 '사드 찬성'발언과 함께 이에 항의하는 군민에게 "당신 북한 사람이야"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홍문표 국회의원의 발언 영상도 함께 보는 순서가 이어졌다.(관련 기사: 소녀상 제막식서 '사드 필요' 강조 홍문표, 항의하는 홍성군민에 "북한 사람이냐")

이와 관련해서 당시 "이제까지의 일들을 반성하고 부역한 것을 사과해야 할 사람이 제막식 자리에서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해도 부족할 판에 북한을 이야기하고, 전쟁과 사드를 이야기하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런 행동은 국민통합을 반대하는 세력이고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세력이다"라는 인터뷰와 함께 홍 의원에게 항의를 했던 김아무개씨가 자유발언대에 나왔다.

이씨는 "(홍 의원의 말대로라면) 이제는 평화와 인권을 말하는 사람은 북한 사람이다. 세상에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세월호를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은폐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사실이다"며 세월호 진실규명 요구와 함께 다시 한번 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홍성 세월호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예산.홍성 민주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는 "홍 의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18일 오전 10시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홍 의원에 대한 비판 성명과 국회의원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홍 의원의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며 "향후 홍 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국회의원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연대 관계자는 "평화의 상징인 소녀상 앞에서 사드와 전쟁무기를 정당화하는 발언과 함께 오늘(17일) 오후에도 농협마트 앞에서 박근혜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말했다.

향후 '홍성 평화의 소녀상'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관리 주체가 선정되기 전까지 홍성 YMCA가 청소년 봉사자와 함께 매주 토요일 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홍성세월호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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