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 아래 비밀 '원룸' 있다

[눈에 띄는 동영상] 스페인의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등록 2017.08.18 11:23수정 2017.08.18 11:48
1
원고료로 응원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죠.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습니다. '투기와 전쟁'을 선포한 국토부 장관의 말처럼 주택공급을 늘려도 다주택자 집만 늘어났다고 하지요.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많은 차가 지나다니는 고가도로 아래 공간에 몰래 원룸을 지은 사나이가 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디자이너인 페르난도 아벨라나스(Fernando Abellanas)로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입니다. 그는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면서 '도시의 피난처'라고 불렀습니다.

매우 작은 이 원룸은 지면에서 몇 미터 위 공중에 떠 있습니다. 각관을 용접해 받침을 만들고 고가도로 콘크리트를 레일 삼아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비록 작지만 책상과 의자는 물론 선반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모두 도시의 유목민인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걸까요?

a

ⓒ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스페인 #원룸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피클 추천 콘텐츠!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단독]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4. 4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