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 서로 자극하는 행동 중단해야"

[현장] 전남 지역 시민단체·진보정당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 주장

등록 2017.08.22 11:33수정 2017.08.22 11:33
0
원고료로 응원
지난 21일 오후 2시, 전남지역 각 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전남도청 앞에서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21일 월요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다.

또한 정의당과 각 시민단체들은 성명서 발표 등 한반도 긴장을 유발시키는 한·미연합 훈련을 규탄하며, 전쟁 도발보다 평화협정으로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백동규 정의당 전남도당 사무처장은 "실제로 매년 8월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며 "지난해 북한은 을지훈련 사흘째인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연합 을지훈련이 시작되었다"며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대규모 전쟁 훈련은 한반도를 전쟁의 참화로 몰아 넣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a

한반도 전쟁위기 위협하는 한미연합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전남도청 앞에서 21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남본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남본부는 "한반도에서 누구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권리는 없다"며 "전쟁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자극하는 행동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소하 국회의원(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기운을 몰아내고 평화를 뿌리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보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중심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연합훈련 중단 촉구 #평화협정 체결하라 #전쟁연습 중단하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