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자녀 부부·사돈까지 모두 법조인…서울에 집 없어

작년 춘천지법원장 발령 후 서울 자택 처분해 관사 생활

등록 2017.08.22 20:24수정 2017.08.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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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법원장의 딸과 아들은 물론 사위와 며느리, 사돈이 모두 법조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은 대구가정법원 김정운(34·연수원 38기) 판사이며, 남편은 연수원 동기인 이세종(35) 부산지검 검사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은 전주지법 김한철(31·42기) 판사고, 부인은 연수원 2년 후배인 강연수(30) 변호사다.

   자녀 두 명이 모두 판사로 재직 중인 데다 사위와 며느리까지 법조인인 경우는 드문 사례다. '로펌을 차려도 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온다. 며느리 강 변호사의 부친도 김 후보자의 연수원 2년 선배인 강재철(59·연수원 13기) 대전지법 부장판사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해 초 춘천지법원장으로 발령되자 보유하던 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 아파트를 4억1천400만원에 팔고, 부인과 전세로 살던 방배동 아파트도 계약을 종료한 후 춘천지법 관사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배동 아파트 보증금 3억1천만원을 예금으로 돌리면서 김 후보자는 지난해 말 공직자 재산 등록 때 8억2천165만원을 신고했다.

   서울에 주거지가 없는 까닭에 김 후보자는 당분간 춘천지법 관사에 머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조만간 대법원이나 대법원이 위치한 서초동 인근에 임시 사무실이 정해지는 대로 서울로 주거지를 옮겨 준비하게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법원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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