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공인노무사 2차시험 '꿀팁'

[뉴스속의 노동법 58] 현직 노무사가 알려주는 3가지 공부방법

등록 2017.08.30 15:15수정 2017.08.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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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26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이 이달 중순에 끝났다. 사법고시의 폐지, 취업난 가중 등의 영향으로 매년 2차 시험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데, 올해 2차 시험에는 약 3,700명이 출원하여 합격률 7%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인노무사시험은 노동법률 전문 자격사를 선발하는 시험인 만큼 노동법의 점수배점은 다른 과목의 1.5배이므로, 노동법 과목에서 고득점을 하느냐가 합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공인노무사 시험 2차 노동법은 논문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객관식 시험과 달리 처음 진입하는 수험생들로서는 답안을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떻게 배점이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가 다소 막연하다.

따라서 오늘은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꿀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되는 팁은 신림동 학원가나 다른 인터넷 등의 자료에서는 얻기 어려운 살아있는 정보들이므로, 공인노무사 2차 시험에 새롭게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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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인노무사 2차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한 꿀팁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 pixabay


첫째, 이른바 1타 강사만을 좇지 마라. 수험판에 처음 진입하는 수험생들일수록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 강사의 수업을 수강하려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이는 역선택일 위험이 있다. 대형 강사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수강생 숫자가 몇 백명 단위이기 때문에, 사실상 세세한 첨삭이 요구되는 논문형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특히 대형 강사들의 경우 모의고사 첨삭을 알바생들이 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사실이므로, 첨삭의 퀄리티도 매우 낮다. 수강생 수가 많지 않은 강사들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면, 강사가 직접 첨삭을 해줄 뿐만 아니라, 그룹과외 같은 느낌으로 공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수험판 진입자들에게는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둘째, 최신판례를 찾아다니지 마라. 최근 공인노무사 2차 시험 노동법 과목에서 최신 판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대법원 판례 사이트를 스스로 찾아가면서 최신판례를 수집한다던가, 노동법률 월간지 등을 스크랩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수험 방법이다.

초심자로서는 그러한 판례들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만, 찾아낸들 판례 법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초심자들일수록 수험서를 바탕으로 기본기를 튼튼히 해야 한다. 어차피 2차 시험 한 달 전에 신림동 복사집에서 정리된 최신판례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본에 충실히 공부해왔다면, 남은 한 달간 최신판례들을 완벽히 숙지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지막, 법학을 전공하였든 그렇지 않든 공인노무사 2차 노동법 스타일에 맞는 답안구성방법을 몸에 익혀라. 채점교수들은 수험생이 실제로 얼마나 노동법을 열심히 공부했는지, 많이 알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수험이라는 것은 답안지에 현출된 답안으로만 평가될 뿐이다.

따라서 답안구성의 요령이 당락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매년 채점교수들의 채점평에 학원가의 단순암기식 답안은 고득점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많은 수험생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노동법을 강의하는 김에스더 노무사도 "일률적으로 목차를 나열하는 답안은 더 이상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고, 스스로의 생각이 묻어나게끔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고득점의 포인트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공인노무사 2차시험 경쟁률이 매년 치솟으면서, 학원가만 즐거운 비명을 지를 뿐, 정작 새로 진입하는 수험생들은 명확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시간을 허투루 보내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수험생들이 앞으로의 수험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작성되었다. 
덧붙이는 글 이후록 시민기자는 공인노무사입니다. 해당 기사는 개인블로그 blog.naver.com/lhrdream에 게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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