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막식 '행복인삼 맛보세요'

등록 2017.09.22 08:16수정 2017.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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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홍삼 하면 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모든 음식은 잘 먹으면 약이다. 건강에 조금 더 도움을 주는 음식 궁합이 있고 재료가 있을 뿐이다. 이제는 인삼을 말할 때 강장효과, 동맥경화증, 항암효과, 간 기능 부전에 대한 효과, 감기 예방, 숙취해소 등을 언급하는 것보다 꼭 특별한 식사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음식재료라고 말하고 싶다. 

엑스포상징 금산인삼 ⓒ 최홍대


9월 21일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리는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가 한 달 동안 열리게 될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식전공연 식전공연 ⓒ 최홍대


인삼 가든파티로 명명된 개막 행사는 충남도릭국악단의 식전행사에서 시작하여 환영 만남, 희망의 뿌리, 열정이 뿌리, 행복의 뿌리라는 본 행사로 이어졌는데 세부 행사로는 오프닝 공연으로 미디어 대북 & 인삼 히스토리 영상쇼, VIP 영상 메시지, 생명의 뿌리 인삼의 무한 가능성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충남도립국악단의 무대에서는 즉흥성·다양성·독자성·공동체적 한국적인 색채가 있는 공연이 펼쳐졌는데 소리가 어우러지고 속에 있는 한을 판소리를 통해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리를 잘 표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창립총회 총회 ⓒ 최홍대


이날은 세계 인삼 도시연맹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 컨벤션으로 한국, 중국, 미국 등 26개 인삼 대표 도시가 참여하여 인삼산업발전을 위한 경쟁에서 협력 계기를 마련하고 실무회의, 협약식, 창립총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개막식장 개막식 ⓒ 최홍대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를 정식으로 관람하는 것은 22일이지만 21일 충남도지사, 충청남도의 지자체장, 한, 중, 미국 등 26개 인삼 대표 도시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걸맞은 개막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토크콘서트, 축하공연을 준비하였다.

백제의 무령왕이 양나라 무제에게 예물로 백제삼을 보냈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삼을 비롯하여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에 맞춰서 새롭게 단장한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제 존, 체험존, 산업존, 휴게존, 놀이존 등으로 구분된 곳에서 특색에 맞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개막공연 개막공연 ⓒ 최홍대


오프닝 공연으로 인삼 히스토리 영상쇼가 나오기 전에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 대북을 통한 공연이 먼저 선보였는데 여성 2명과 남성 2명으로 이루어진 공연팀이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북소리를 함께 담았다.

축사 문재인 대통령 ⓒ 최홍대


매년 열리는 인삼축제가 아니라 세계 인삼 엑스포이니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달이 되었는데 과학과 문화를 세계를 날게 되는 세계 인삼엑스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토크콘서트 토크 ⓒ 최홍대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하여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의 관계자와 함께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는데 김제동의 사회 아래 무난히 진행되었는데 금산 인삼을 알리는 사행시 짓기를 비롯하여 금산인삼이 가진 매력과 충남의 자원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안희정 지사는 금산인삼을 딴 사행시를 소개하며 "금! 금산에 놀러 오세요. 산! 산삼보다 더 좋아요. 인! 인삼이 있어요. 삼! 삼삼오오 몰려오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 김제동 ⓒ 최홍대


이날 사회는 김제동이 맡았는데 특유의 능숙한 말솜씨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남자의 본색을 보여주었다.

알리 알리 ⓒ 최홍대


축하공연의 첫 번째 단추를 끼운 가수는 알리로 불후의 명곡에서 알리가 열창했던 노래를 첫곡으로 불렀다.

알리는 이날 금산을 찾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어딜 가도 가장 반가운 차 중에 하나가 인삼차였는데요. 금산 하면 인삼이잖아요. 아까 들었는데요. 저도 금산임 참으로 사행시를 잠깐 생각해보았답니다. 여러분들이 한자씩 불러주면 제가 생각한 사행시를 들려줄게요."

알리 알리 ⓒ 최홍대


84년생 알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자리 잡은 가수로 '지우개', '별짓 다해봤는데' 등의 적지 않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데뷔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는 가수로 자리매김한 그녀는 무대를 넘어  때론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누군가의 진실된 목소리를 듣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것은 드물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 해바라기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진보라 진보라 ⓒ 최홍대


관객들에게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를 듣게 만든 피아니스트인 진보라가 두 번째 축하 공연을 준비하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최근에는 6시 내 고향에서 리포터와 2 TV 아침, 나를 따르라등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작년에는 진보라 음악놀이터라는 아이를 위한 특별한 공연을 오산에서 열기도 했다.

공연준비 진보라 ⓒ 최홍대


- 금산은 처음이신가요?
"예. 금산은 처음인데요. 금산인삼을 많이 들어봤어요. 지금 들고 있는 것도 인삼차인걸요."

- 근황은 어떤지 말해주실래요?
"해외 공연도 하고 있고요. 작년까지 많지는 않지만 국내 공연도 하고 있고 6시 내 고향에서 특별한 사연의 어르신들을 찾아 전국 팔도를 누비는 '내 고향 닥터' 박병모 한의학 박사와 피아니스트로 나오고 있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공연 피아노 ⓒ 최홍대


- 오늘 연주해주실 곡은 어떤 건가요?
"대부분 제공 연은 자작곡으로 많이 하는데요. 오늘은 '워킹 더 캣'하고 제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명한 가수의 곡이랍니다. 들어보시면 아실 거예요."

- 고등학생 때 피아니스트로 데뷔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네요. 그래도 항상 무대는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사랑해요 사랑인삼 ⓒ 최홍대


- 금산인삼을 생각하며 포즈를 취해주실래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 어때요? 잘 나온 건가요?"

진보라 진보라 ⓒ 최홍대


어느새 30세가 된 그녀는 이전의 앳된 모습에서 성숙한 여성의 향기가 물씬 나는 여인으로 변해 있었다. 그래도 생기발랄한 모습은 여전히 그녀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열정 넘치는 모습에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사벨 공연 ⓒ 최홍대


축하공연의 마지막 공연은 팝페라 가수인 이사벨이 나와 팝페라만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보스턴 음악원 출신의 그녀는 2010년 1집 앨범 'Another Heaven'으로 데뷔하였다. 2017 제5회 대한민국 최고 기록 인증 대한민국 최고 기록 인증상 크로스오버 부문으로 수상하는 듯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다. 

금산인삼 약초동산 ⓒ 최홍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는 9월 22일 B1A4의 축하공연, 박해미, 10월 7일 윤도현, 오페라 갈라 콘서트, 아스트로, 헬로비너스, 엑스포 가요무대 등의 콘서트가 이어지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의 출연진을 초청한 국악명품 콘서트 가악, 더블로, 바람의 화원, 진조크루 등의 공연이 축제기간 동안 이어진다.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 

주제 : 생명의 뿌리, 인삼(ginseng, root of life)
기간 : 2017. 9. 22(금) ~ 10. 23(월)/32일간
장소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광장
주최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인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세계인삼엑스포 #인삼엑스포 #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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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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