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바다축제가 열렸어요

23일부터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서 개최

등록 2017.09.23 14:44수정 2017.09.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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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서울 동작구는 서울의 보물 여의도와 샛강을 끼고 있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수변도시다. 아직도 잔서의 햇볕은 따갑지만 이미 서늘한 가을기운이 옷깃에 스며드는 가운데 이번 주말(23~24) 이틀간은 일천만 세계 대도시 서울 유일 '도심속바다축제'가 성대히 열린다. 이 행사는 동작구청, 주)수협노량진수산시장, 동작문화원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올해 6회째인 이 독특한 행사는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 이미 알려진 바와도 같이 신시장·구시장의 갈등때문이었다. 올해는 상처와 아픔을 뒫고 화합의 장을 열어 더욱 의리가 크다. 감동의 장이다.


이창우 구청장도 노량진역 인근에 있는 수산시장과 노들나루공원, 문화재인 용양봉저정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면서 "수준높은 문화행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사장에서는 각종 회를 1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당연 맛있는 가을 전어와 연어를 비롯해 시원한 홍합 국물도 즉시 맛볼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먼저 15개동 자치회관의 프로그램 발표를 들 수 있다. 그간 갈고닦은 실력들을 한껏 보여주 문화 경연의 장이다.

이틀간에 걸친 행사이기도 하지만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첫날은 사물놀이퍼레이드, 모의경매, 도전! 수산물 골든벨, 활어 맨손잡기, 이종 맞추기가 있고 저넉에는 개막식과 동작바다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인 24일엔 제22회 노들 가요제가 추가된다.


현대화시장 2층에선 미니보트체험, 에어바운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23일 하루 용양봉저동 일대에선 풍물패 , 한국무용, 합창단 공연, 격쟁 퍼포먼스,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환송, 대북 난타공연, 전통무예시범, 가야금연주, 다도, 전통악기, 전통기마체험, 역사해설, 궁중의상, 닦종이공예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을 화폐도 발행한다.

유난히 지리했던 올 여름도 자연의 섭리 앞엔 머리를 조아려 물러가니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면서 한숨을 돌리는 요즘"이라는 지인의 말이 연상되는 가을날이댜. 국내·외적으로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사람은 살아야 한다. 풍요를 노래하는 마음으로 즐겨보자. 서울 도심속 바다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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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안전관찰위원 겸 안전보안관, 국민예산감시단, 국민안전진흥원/대한안전연합/서울시민파수군협회 고문, 한국안전방송신문, 위키트리, 내손안에서울 등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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