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위산업체 칼라시니코프(Kalashnikov)가 사람이 타는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칼라시니코프는 세계적으로 2억 정 이상 팔린 자동소총 AK-47의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6일 이 회사는 러시아 이제프스크에 있는 공장에서 1인승 드론을 시연하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격납고에서 이뤄진 첫 공개 비행에서 헬멧을 쓴 비행사가 능숙하게 조종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정확한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외신들은 '플라잉 카'(flying car) 혹은 '호버바이크'(hoverbike) 등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시제품 단계인 듯 골격만 갖춰진 이 드론에는 16개의 로터가 달려 탑승자가 한 쌍의 조이스틱으로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은 없고 탑승석 아래 배터리가 장착되어 전기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사용 유인 드론시대의 개막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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