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최초 보고 시간 조작"

[속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발표... "대통령 첫 지시시간과 간격 줄이려는 의도"

등록 2017.10.12 15:45수정 2017.10.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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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사고일지 사후조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위기관리대응센터의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재난 사고의 컨트롤 타워를 지정하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적으로 변경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지난 정부 청와대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에 세월호 관련 최초보고를 받고 곧이어 10시 15분에 사고 관련 첫 지시를 했다고 발표했다"라며 "그러나 최근 위기관리센터에서 발견된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상황 보고서를 오전 9시30분에 보고한 것으로 돼 있다"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사고발생 이후 6개월이 지난 10월 23일에 청와대가 상황보고 시점을 수정해서 보고서를 다시 작성했다"라며 "보고된 시점을 30분 늦춘 것인데, 보고 시점과 박 대통령의 지시 사이의 간격을 줄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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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문서 조작 파문 ⓒ 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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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 청와대


(*자세한 기사 이어집니다.)

#박근혜 #세월호 #임종석 #조작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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