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식들에게 줄 참깨 수확하는 어머니

등록 2017.10.12 18:31수정 2017.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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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홍성군 홍북읍 한 농가에서는 잠시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말린 참깨를 고르고 있다. 한 바가지 참깨를 담아 바람에 날리면 불순물이나 껍데기가 날아간다. 특히, 참깨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된 작물로 참기름으로 많이 사용하고, 기름을 짜고 남은 참깨는 깻묵으로 만들어 사료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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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바가지에 담아 불순물을 제거하기도 하고 '키'를 이용해서 제거하기도 한다. '키'는 대나무로 엮은 만든 농사 도구로 '키'에 수확한 작물을 담아 위아래로 흔들면 가벼운 껍데기나 불순물은 날아가고,작물은'키'의 뒷부분에 모이게 된다. 지금은 흔한 장면이 아니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아이들이 이불에 오줌을 싸면 '키'를 머리에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받아 오기도 했다.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어르신은 "요놈으로 껍데기를 까불리면 재미도 있다."며 "예전에는 여기에다 벼도 넣어서 검불도 제거해서 방아도 찧었다."며 필자에게 해보기를 권했다. 그러면서 어르신은 "이번에 수확한 참깨는 많지 않아 기름을 짜서 자식들에게 나눠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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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는 키가 150~180cm로 크기 때문에 생육 기간 동안 주로 장마철이나 수확철쯤에 태풍이나 비바람에 넘어져서 수확량이 감소되기도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재래종 참깨보다 키가 작은 신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골에서는 손길이 많이 가는 등 노동력이 많이 들어 재배를 피하기도 한다. 12일 오후 시골의 한 어르신이 바가지를 이용해 참깨 불순물을 걸러 내고 있다.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던 어르신은 "200평 밭에 참깨를 심었는데 지금 이게 전부"라며 "참깨는 심을 때부터 수확할 때까지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작물"이라며 농사짓기 힘들다고 말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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