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부산영화제 방문

영화 <미씽> 관람, 영화전공 대학생들과 오찬 간담회 및 영화인들과 티타임 예정

등록 2017.10.15 10:49수정 2017.10.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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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사라진여자"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영화를 관람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방문해 영화를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전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은 영화제 독립성 위기로 인해 침체된 영화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인들은 최근 레드카펫 행사에서 영화제의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며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박근혜 정부 동안 영화계 블랙리스트, 특정 작품 상영 금지 등으로 논란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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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사라진여자"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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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미씽:사라진여자"를 관람 한 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공효진 씨, 오른쪽은 배우 엄지원 씨.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한 영화관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부분에 출품된 이언희 감독의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이 영화는 엄지원, 공효진 등이 출연해 지난해 11월 개봉했던 작품으로 모성과 관련한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을 둘러본 뒤 영화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한국 영화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6월 19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과 8월 31일 제8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각각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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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뒤 나오다 환영하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미씽 #부산국제영화 #서병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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