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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골키퍼' 구성윤, J리그 베스트일레븐 선정

[J리그] 대표팀 복귀하자마자 맹활약... 삿포로, 3-0으로 대승

17.10.17 11:55최종업데이트17.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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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윤이 J리그 베스트GK로 선정됐다. ⓒ 콘사도레 삿포로


구성윤(23, 콘사도레 삿포로)이 A대표팀 복귀 후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쳐 J리그 베스트GK에 선정됐다.

구성윤이 선발 출전한 콘사도레 삿포로는 지난 14일 오후 1시 삿포로 아츠베츠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메이지 야스다 생명 J1리그 29라운드서 3위 가시와 레이솔을 맞아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삿포로는 승점 3점을 획득, 8승 7무 14패(승점 31) 리그 13위로 강등권인 16위 반포레 고후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구성윤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디에고 올리베이라의 날카로운 헤더를 선방해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이후에도 구성윤은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휘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 언론 풋볼채널에서 선정한 주간 베스트 GK에 선정됐다.

구성윤은 풋볼채널이 선정한 일본 J1리그 29라운드 베스트 GK에 뽑혔다. ⓒ 풋볼채널


구성윤은 지난 시즌 삿포로가 J1으로 승격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 33경기 출전 22실점으로 경기당 최저 실점률(0.67) 기록하며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도 J리그 29라운드 기준으로 리그 28경기 출전해 당당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팀에서도 구성윤에 대한 신뢰가 높다. 지난 27라운드 알비렉스 니가타전서 전반 20분 도미야마 다카미쓰와 충돌해 턱을 다쳤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구단은 몸 상태를 체크 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 다음 라운드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서 구성윤을 선발 복귀시켰다.

2012년 여름 일본에 진출한 구성윤은 김진현(2009년 프로 데뷔) 이후 실로 오랜만에 일본에서 프로 데뷔(2015년 도치기SC전)해 뿌리를 내린 케이스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3경기 선발 출전해 주전 문지기로 활약했다. 이번 러시아-모로코 친선전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차세대 A대표 골키퍼로 주목받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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