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1월 7~8일 방한 확정 "최고 손님으로 예우"

국빈방문으로 정상회담, 환영식, 국빈만찬 예정... "국회 연설 통해 북핵대응 얘기할 것"

등록 2017.10.17 15:06수정 2017.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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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도착, 손들어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만난 뒤 손을 들어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7, 8일 1박2일로 방한 일정을 확정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사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한중일 3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순방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 방한 일정 확정을 위해 협의해 왔다"라며 "7일 화요일 오전에 도착, 8일 오후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국빈 방문인 것을 감안하면 1박2일 일정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항공 일정과 국빈 일정을 감안한 것"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임을 감안해 2박3일 일정을 추진했으나 양국은 트럼프 내외의 일정과 너무 늦은 밤 한국에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 문제를 감안해 7일 오전 도착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보다 상세한 방한 일정은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라며 "청와대 경내에서의 환영식, 한미정상회담과 공동언론 발표, 당일 저녁에는 국빈 만찬과 공연, 두 대통령 내외의 우의와 신뢰를 보일 수 있는 친교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방한 기간 중 국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참석에 앞서 들르는 한중일 3국 중 주요 정책연설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 북핵대응은 물론이고 동북아 정책 비전도 얘기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빈 방문은 대통령 임기 중 국별로 1회에 가능한데, 우리나라 최고의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문재인 #청와대 #정상회담 #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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