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에서 느끼는 천상의 소리향연

제10회 내포영산대재 22일 열려

등록 2017.10.18 11:14수정 2017.10.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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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영상대재 시연장면. 자료사진. ⓒ <무한정보> 이재형


내포영상대재 시연장면. 자료사진. ⓒ <무한정보> 이재형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내포영산대재 시연회가 올해는 전승도량인 법륜사(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에서 오는 22일 열린다.

내포영산대재 보유자인 운산 보명스님이 주도하는 맑고 향기로운 천상의 소리향연을, 가을이 깊어가는 산사에서 들으며 불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내포영산대재는 예술로 승화된 작품을 감상하는 의미가 있다. 영산재의 범패는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곡에 속한다.


충남무형문화재 제40호인 내포영산대재는 한국전통불교 의례의식으로 국내는 물론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폴란드, 중국 등 해외에서도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고 있다.

보유자인 운산당 보명스님. ⓒ <무한정보> 이재형


특히 내포영산대재 기능보유자인 법륜사 주지 보명(방현)스님은 내포지역만이 독특하게 간직한 소리인 범패 및 무용을 전승해 오고 있다.

22일 열리는 제10회 내포영산대재는 1·2부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범패란 장단이 없는 단성선율이며, 재를 올릴 때 쓰는 의식음악이라는 점에서 서양의 그레고리오 성가와 비슷하다. 영산재란 가장 규모가 큰 '재'로, 석가모니불이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상회상을 오늘에 재현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법회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영산재 #내포영산대재 #세계문화유산 #범패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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