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능 연기 동의에 감사, 국민 안전에 빈틈 없을 것"

포항 주민 위로하고 수능 수험생에 양해 구해, “추가 피해 발생 않도록 최선 다할 것"

등록 2017.11.16 15:17수정 2017.11.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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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포항 지진 상황 대책 마련을 위해 청와대를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에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라며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다.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리고,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라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시험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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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대입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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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대입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수능 #수능 연기 #포항 #포항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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