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간 협약 상호이익과 존중 원칙 관철돼야"

한·미 자유무역협정 폐기 발언 한 추미애 대표에 보수 야당 비판 쏟아지자 지원사격 나서

등록 2017.11.17 18:45수정 2017.11.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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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정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폐기 발언을 한 것과 관련, 17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지원사격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가 미국 방문 중 지난 1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동행한 기자들에게 "미국 측의 무리한 양보 등의 요구가 계속되면 폐기 가능성까지 고려해봐야 한다"는 발언으로 정부입장을 재확인한 이후 보수야당의 비판과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 대표는 15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FTA와 관련해선 미국 측의 오해와 압박의 강도가 워낙 세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먼저 재협상을 하자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만 특별한 기준으로 뭘 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 국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리한 주장을 계속하면 우리의 국내 정치가 좋지 않다고 세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우리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폐기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한미 FTA 폐기 카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의 내용을 언급하는가 하면 한미 FTA 폐기검토 발언도 쏟아냈다"며 "한미 양국 현안에 대해 자기주장을 하는 것은 국익에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내용들을 흘리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얼마나 많은 피해를 초래할지 모르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바른정당의 하태경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미 FTA도 폐기할 수 있다는 반미 발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미국이 폐기하려 해도 우리가 막아야 할 상황인데 폐기를 유도하는 발언을 여당 대표가 하고 있다"며 "추미애 대표는 '반미 외교' 중이신가. 여자 차베스가 되고 싶은가 보다"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지나친 일방주의와 희생 강요 옳지 않아" - "대한민국 자주 독립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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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 박정훈


이에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 <추미애 대표님의 용기 있는 발언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나친 일방주의와 희생 강요는 옳지 않다"며 "대한민국은 자주 독립 국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가 간 협약은 상호이익 상호존중의 원칙이 관철되어야 한다"며 자주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한국과 미국이 서로 무역 및 투자를 자유화하고 확대할 목적으로 체결한 자유 무역 협정(FTA)이다. 2006년 2월 미국 워싱턴에서 첫 협상 선언이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추가협상을 거쳐 2010년 12월 3일에는 재협상 안이 타결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한국어 오역으로 인한 논란으로 FTA비준동의안이 철회되었다가 난고 끝에 다시 2012년 3월 15일 발효된 바 있다. 이후 개정을 원하는 미국 측의 요구로 올해 2017년 10월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개정협상을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된 상태다.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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