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3년 7개월, 엄마 아빠는 세 번의 상복을 입었다

등록 2017.11.21 18:06수정 2017.1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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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세월호 침몰 사건 후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다려온 시간.
세월호 미수습자, 박영인 학생의 가족은 그동안 세 번의 죽음을 견뎌야 했다.

2015년에는 외 할아버지가,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마음의 한을 몸이 먼저 알았기 때문일까, 박영인 군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두 분의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이 원인이다.

마지막 세 번째 장례식은 박영인 군의 것이었다. 1313일의 기다림을 끝으로 치른, 박영인 군의 유해 없는 장례식이었다.

내가 자식을 못 지켜서 라는 생각에, 아니, 지키지도 못했다면 찾기라도 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 죄책감. 때문에 부모는 늘 죄인이었다.

"삶을 어떻게든 이어나가야지 하면서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고. 영인이를 품고 큰 아이를 챙기면서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든..."
-김선화 씨 (세월호 미수습자 박영인 군 어머니)

엄마는 다가올 날들이 무섭다. 영인이가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럼에도 이들은 이제 세월호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떠나야만 한다. '배에서 뼈 한 조각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다려 온 지난한 세월을 뒤로하고.

이에 <오마이뉴스>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자 긴급 캠페인을 편성했다.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 이야기>다.


캠페인의 후원금(좋은 기사 원고료)은 전액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 원문 기사 보기 : http://omn.kr/om6x
☞ [긴급 캠페인] 세월호 미수습자 네 가족의 마지막을 응원해주세요 : http://omn.kr/olvf

#세월호 #미수습자 #고박영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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