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산폐장 반대 시민들 서산시청앞 천막 설치..."백지화 될때까지 농성 할 것"

등록 2017.12.04 10:01수정 2017.12.04 10:01
0
원고료로 응원
a

ⓒ 신영근


a

ⓒ 신영근


a

ⓒ 신영근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들이 서산시청 앞 원형로터리에 천막을 설치했다.

그동안 '환경파괴 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 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연대)'와 시민단체와 산업폐기물 매립장 지역주민들이 환경 유해시설 백지화를 위해 손팻말과 대규모 집회 등을 이어오는 가운데, 3일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산시의 환경유해시설에 반대하는 '서산 지킴이단'은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양대동 소각장 설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천막을 설치한 서산 지킴이단 남소라씨는 "서산시민들에게 지곡면 산폐장과 양대동 소각장의 유해성과 위험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리기 위해서 설치했다"며 이와 더불어 "서산시민들에게 환경 유해시설 백지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천막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이곳에 서산시청에서 설치한 대형 화분이 놓였었다"며 "아마도 산폐장 관련한 천막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지 합리적 의심을 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서산 지킴이단 백다현씨는 "서산시민들에게 산폐장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하기 위해서 설치했다"며 "산폐장과 쓰레기 소각장이 백지화될 때까지 천막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치된 천막에는 '산폐장 안내소'라는 이름을 내걸고 이곳을 지나가는 서산시민들에게, 유인물과 함께 선전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산 지킴이단에 따르면 이날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서산시청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며, 경찰과 시청 관계자가 나와 천막 설치 사진촬영을 하며 지켜봤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파괴 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 시민사회 연대'와 시민단체는 지난 9월 6일부터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현장 앞에도 천막을 설치하고 현재까지 90여 일 동안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모이 #환경파괴시설 #백지화 #서산시민사회연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