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만타 레이(manta ray)라고 부르는 쥐가오리는 먼바다에 서식하는 대형 가오리입니다. 바로 이 바닷물고기를 흉내 낸 로봇 물고기가 등장했습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기계공학과 연구진이 쥐가오리의 이동방식을 모방해 제작했다며 영상을 공개한 '만타드로이드'(mantadroid)입니다.
연구진은 쥐가오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수영하는 해양생물이기 때문에 그 독특한 추진방식을 연구해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길이 35cm, 폭 63cm의 만타드로이드는 몸길이보다 두 배 빠른 초당 0.7m의 속도로 수중에서 최대 10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보다 더 빠르고 오래 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만타드로이드가 전통적인 방식의 무인수중잠수정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에 넣고 싶었던 로봇 물고기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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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드로이드 ⓒ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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