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카툰] '황진이춤' 일인자, 이 남자였어?

[史(사)람 이야기 19화] 조선후기 공연예술가 탁문한(1)

등록 2017.12.12 08:53수정 2017.12.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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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툰] 史(사)람 이야기 19화: 조선 제일 춤꾼, 탁문한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역사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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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위영 장교에서 춤꾼이 된 탁문한

18세기 조선은 예인(藝人)의 시대였다.


양란 이후, 평화의 시기가 지속되자 경제적 풍요가 도래했고 예술이 찾아왔다. 이런 예술의 귀환은 동양의 전유물만이 아니라, 18세기 낭만주의 풍조가 지배한 서양에서도 볼 수 있었던 공유물이었다.

정조조 활약했던 탁문한은 경제적 성장 아래 예술적 풍토가 조성되었던 시기에 활약했던 조선의 예술인이었다. 

금위영의 장교로 근무하며 검술에 능했던 그가, 탈춤에 관심을 가진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놀이로서 검무와 탈춤은 같은 공간, 같은 무대 안에서 자주 이루어졌기 때문에 둘 사이에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탈춤과 같은 나례공연은 철저히 천민들의 영역이었다. 팔천(八賤)으로 불리던, 광대, 기생, 백정, 무당 등이 이런 연희의 배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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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1725년(영조 1)에 그려진 아극돈(阿克敦)의 『봉사도 奉使圖』. 봉사도(奉使圖) 제 7폭에 모화관(慕華館)에서 행해진 중국 사신 영접 행사의 연희 장면이 있는데 그림 속에 바퀴가 달린 거대한 예산대(曳山臺)의 모습과 산대에서 광대들의 연행 장면을 볼 수가 있다. <사진출처: 『봉사도 奉使圖』 비단에 채색, 51×40cm, 북경 중앙민족대학 소장> ⓒ 북경 중앙민족대학


천민의 공간에 양인 신분이던 탁문한이 뛰어든 것은 파격 그 자체였다. 가문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비난 속에 친족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예술인으로서 그의 재주는 너무나도 비범했다. 황진이춤(교방무)의 일인자가 되었을 뿐아니라, 만석중의 노래도 으뜸이었다(탁문한 이야기 후편은 20화에 이어집니다 - 기자주).

참고문헌: 조선왕조실록, 우리역사넷(국사편찬위), 벽광나치오(안대회 著)

[지난편 보기]: [역사카툰] 18화: 신하들에게 술 강권했던 정조와 술꾼 유생 오태증

[제공: 카툰공작소 케이비리포트]
덧붙이는 글 (케이비리포트 역사카툰. 글/그림: 장수찬 작가, 감수 및 편집: 김정학 PD) 본 카툰은 카툰공작소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합니다. 출판 문의 및 정치/대중문화 카툰작가 지원하기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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