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휠체어 타고 복직한 이용마 "이날 올 걸 의심하지 않았다"

[현장] 6년 만에 복직... MBC 해직 언론인 6인 첫 출근길

17.12.11 15:17최종업데이트17.12.11 17:08
원고료로 응원

▲ 5년 만에 첫 출근하는 MBC 복직자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와 최승호 신임 사장,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정영하 기술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구성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공정방송 투쟁을 벌이다 해직됐던 MBC 해직 언론인 6인이 약 6년 만에 출근했다. 해직PD에서 대표이사가 된 최승호 신임 MBC 사장부터 암 투병 중인 이용마 기자까지, 나란히 선 6명의 복직자들은 후배들이 걸어주는 사원증을 목에 걸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2월 11일 오전 8시께, 서울 상암동 MBC 본사 앞마당에는 600여 명의 동료들이 모여 환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불어 닥쳤지만, 추운 날씨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다. 파업이 종료되고 새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해직 동료들이 모두 돌아와야 진정한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MBC 구성원들은 겉옷을 여미고 손을 비비면서도 순도 100%의 기쁨을 즐길 준비에 한창이었다.

상암동 가득 채운 노란 손수건... "어서와 복직은 처음이지?"

▲ MBC 현판에 내걸린 노란 손수건 '복직은 처음이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최승호 신임 사장,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이용마 기자, 정영하 기술 감독 복직 환영식이 열릴 가운데, 구성원들이 이들을 반기며 노란 손수건을 내걸고 있다. ⓒ 유성호


▲ MBC 현관에 깔린 레드카펫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최승호 신임 사장,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이용마 기자, 정영하 기술 감독 복직 환영식이 열릴 가운데, 구성원들이 이들을 반기며 노란 손수건을 내걸고 있다. ⓒ 유성호


그리움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손수건이 상암동 앞마당 나무와 동료들의 목덜미에서 나부꼈고, 사옥 전면에 걸린 대형 전광판에는 복직자들을 환영하는 후배들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고 있었다. 오전 8시 30분, MBC를 향해 걸어오는 해직자들이 모습이 보였다. 길게 펼쳐진 레드카펫 양옆에 선 동료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해직자들의 5년 만의 출근길을 반겼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해직자들의 얼굴은 동료들이 뿌린 눈 스프레이와 꽃가루로 범벅이 됐지만, 뿌리는 이나 맞는 이나, 모두 웃음이 가득했다.

상암 사옥에 해직자들이 들어서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여의도 MBC 시절 해직된 해직자들에게 2014년 이전한 상암동 사옥은 낯선 곳이다. MBC 해직 언론인 6인은 지난 2012년 170일 파업 이후 '사내 질서를 어지럽히고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법원은 1, 2심에서 모두 2012년 파업을 '정당한 쟁의 행위'로 보고, 이들의 해고를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MBC의 상고로 3년 가까이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7일 취임한 최승호 신임 사장은 첫 업무로 이들의 복직을 결정하며 사측의 상고를 취하했다. 결국 2심 결과가 확정되며 이들의 복직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이들의 복귀를 환영하며, 직군별 후배들은 돌아온 선배들의 목에 사원증을 걸어주었다. 그간 해직자들은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 부서가 몇 층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을 만큼, 본사 건물에 '방문객'으로도 출입조차 할 수 없던 처지였다. 목에 걸린 MBC 사원증은 마음껏 MBC를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임과 동시에, 다시 MBC 사원이 됐다는 증표였다.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에게는 이영근 엔지니어가, 강지웅 전 사무처장에게는 조진영 시사교양 PD가, 이용마·박성제·박성호 기자에게는 보도국 막내인 이덕영·전예지·곽동건 기자가 사원증과 꽃다발을 건넸다. 이날만큼은 '해직자 중 1인'으로 함께한 최승호 사장은 복직 선배인 권성민 예능 PD에게 사원증을 건네받고 밝게 웃었다. 해직자들은 까마득한 후배가 걸어준 사원증을 목에 걸고, 후배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모두 함께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사원증 목에 건 해직자들 

▲ 축하 꽃다발 선물 받는 MBC 복직자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최승호 신임 사장과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이용마 기자 , 정영하 기술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구성원들이 이들을 환영하며 축하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 유성호


▲ MBC 사원증 받은 정영하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정영하 기술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한 뒤 구성원으로부터 사원증을 건네받고 있다. ⓒ 유성호


▲ 5년 만에 사원증 받는 박성제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박성제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한 뒤 구성원으로부터 사원증을 건네받고 있다. ⓒ 유성호


▲ 5년 만에 사원증 받는 최승호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최승호 신임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권성민 PD로부터 사원증을 건네받고 있다. ⓒ 유성호


정영하 전 본부장은 "해직 막내(최승호 사장)가 큰일을 해냈다. 우리를 복직까지 시켜주고,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 이렇게 나란히 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무엇보다 용마와 함께하고 있어 너무 좋다. 온전히 6명이 나란히 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면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된 건 우리를 반겨 준 동료들 덕분이다. 지난 5년간 받기만 했는데, 이젠 열심히 잘 갚아나가겠다"고 인사했다. 

강지웅 전 사무처장은 "원래 직종이 PD인데, 레드카펫을 지나다 보니 아이돌이나 스타들이 이런 기분이다 싶다. 정신줄 놓을 뻔했다"며 농담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강 전 사무처장은 "여러분은 믿지 못하겠지만, 나는 이런 날이 올 줄 다 알고 있었다. 우리 모두 50대라 정년이 10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분골쇄신해서 후배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제 기자는 "개학 하루 앞둔 초딩의 마음"이라면서, "학교 가고 싶은데 가기 싫은, 새 친구도 만나고 싶고 못 봤던 얼굴들도 보고 싶은데, 가면 또 공부 열심히 해야 하니까 걱정되는 그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기자는 "우리 MBC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 해직 언론인들이 돌아가서 제대로 해줄 거라는 기대에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행복한 마음은 오늘까지 간직하고, 내일부터는 MBC 재건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호 기자는 "여러분들이 함께 해준덕분에, 시민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함께 돌아올 수 있었다. 집에 와서 너무 좋다"며 감사 인사했다. 이어 "이름도 모르고 인연도 없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MBC 식구라는 이유로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관심과 응원이 사람을 얼마나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 저도, 여러분도 함께 느꼈으니,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승호 사장은 "지난 시간 MBC가 받은 탄압은 세계 언론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끝까지 저항했고, 힘을 합쳐서 이 순간을 만들었다. 서로 격려하고, 회유를 이겨내면서 이렇게 끝까지 와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만하다"고 조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국민들의 도움이 있었다. '국민', '시민'이라는 키워드를 우리 가슴에 항상 품고, MBC가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하자"면서, "우리의 승리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넘칠 수 있도록 하자. 지금까지도 충분히 해피엔딩이지만, 앞으로 MBC가 다시 날아오르면 그때 비로소 승리의 대하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마 기자 "촛불 없었다면 어땠을까... 몸서리 쳐졌다"




▲ MBC 보도국 둘러보는 이용마 기자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한 뒤 보도국을 둘러보고 있다. ⓒ 유성호


▲ 첫 출근한 이용마 'MBC 재건 부탁 드려요'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이근행 전 노조위원장과 구성원들이 이 기자를 반기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 이용마-박성제-박성호 복직 축하는 MBC 보도국 구성원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 박성제, 박성호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구성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보도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이날 복직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던 이용마 기자는, 최승호 대표의 회사 차량을 이용해 참석했다. 김민식 PD가 미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용마 기자는 "2012년 3월에 해직되던 날부터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는 일이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정말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 기자는 후배들을 향해 "며칠 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대통령 선거일을 봤다. 그걸 보면서 탄핵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 멀었겠구나 싶어 몸서리가 쳐졌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암담한 패배감 속에 있었을 거다. 앞으로 우리의 뉴스, 시사, 교양, 드라마, 예능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 구성원이 함께하는 환영식이 끝난 뒤, 보도국에서는 따로 이용마 기자 등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용마, 박성제, 박성호 기자가 보도국에 들어서자, 100여 명의 기자들은 박수로 이들을 맞이했다. 한정우 신임 보도국장은 꽃다발을 건네며 "긴 시간 고생 많으셨다"며 해직 기자들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어 취재센터장을 맡은 박성제 기자를 향해 "5시 환영행사 전에 회의가 3개 있다"며, "환영행사도 못 가게 하면 잘릴까 봐 (환영행사에) 보내주긴 하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마씨, 용마야" 부른 뒤 한참 울음을 삼킨 한정우 보도국장은 "아직 보도국이 어수선하다. 고상한 저널리즘을 하기엔 아직 어수선하니 먼저 성제, 성호, 여기 있는 선후배들이 같이 몇 달 동안 잘 정리하고 있겠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공간 만들 테니 조금만 기다렸다가 몇 달 뒤에 리포트하면서 다시 보자"고 인사했다.

이용마 기자 "걱정마라, 반드시 돌아오겠다"

▲ 듣고 싶다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박성제, 박성호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뒤 구성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보도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 MBC 보도국에 펼쳐진 복직 환영 현수막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 보도국에 첫 출근하자, 구성원들이 복직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펼쳐보이고 있다. ⓒ 유성호


▲ 5년 만에 자기 자리 앉아보는 이용마-박성제-박성호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 박성제, 박성호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 보도국에 첫 출근한 뒤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이용마 기자는 "그동안 MBC 뉴스를 봐도 아는 얼굴이 없었는데, 오늘 보도국 들어오면서 보니 아는 얼굴이 많다. 너무 반갑고, 저절로 힘이 난다"며 밝게 웃었다. 이 기자는 "해직 기간 과거의 나는 어땠는지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에 치중하다 보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언론의 또 다른 역할에 대해서는 취약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약한 이들의 억울한 목소리에 더 힘을 싣는 뉴스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게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뉴스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사실 최근에 용궁 몇 번 다녀왔다. 상태가 썩 좋진 않다"고 전하며, "하지만 오늘 이렇게 회사 오고, 와서 여러 선후배 동료들 보니 힘이 난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 걱정하지 마라.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말해 후배들의 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박성제 기자는 "전체 조합원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는 눈물이 안 났는데, 여기 오니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싸워주고, 우리를 믿어줘서 고맙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이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우리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 갚겠다"고 인사했다.

박성호 기자는 "가끔 내가 해직기자가 안 됐다면 이런 사랑과 주목을 받을 만한 기자였던가 생각해본다. 해직기자라는 프리미엄으로 과분한 관심을 받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게 나 개인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 대한 관심이라는 생각에 받아들였다. 나 혼자 잘렸다 돌아온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잘렸다가 함께 돌아온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린 그런 길을 많이 뚫고 왔지 않나. 우리 스스로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면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단시간 안에 우리 뉴스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해직자들은 중책을 맡아 MBC 재건을 책임지게 됐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승호 PD를 필두로, 박성제 기자는 보도국 취재센터장을, 정영하 전 본부장은 기획국 정책기획부장에 발령됐다. 박성호 전 기자협회장은 오는 18일부터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게 됐다. 최승호 신임 사장은 현재 보도국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 중이며, 곧 현재 공석인 본부장급 인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 레드카펫 밟고 첫 출근하는 최승호-정영하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최승호 신임 사장과 정영하 기술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구성원들이 환영의 뜻으로 준비한 레드카펫을 밟으며 첫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 레드카펫 밟고 첫 출근하는 박성제-강지웅-박성호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박성제 기자, 강지웅 PD, 박성호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구성원들이 환영의 뜻으로 준비한 레드카펫을 밟으며 첫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 복직 축하 케이크 선물한 MBC 구성원들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최승호 신임 사장과 강지웅 PD,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 정영하 기술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구성원들이 이들을 환영하며 축하 케이크를 선물하고 있다. ⓒ 유성호


▲ MBC 구성원 축하 받으며 출근하는 최승호-강지웅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최승호 신임 사장, 강지웅 PD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구성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 허일후 아나운서 "선배 복귀 축하드려요"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허일후 아나운서가 아나운서가 이 기자를 반기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 이용마 기자 손 잡아주는 김민식 PD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김민식 PD가 이 기자를 반기며 손을 잡아주고 있다. ⓒ 유성호


▲ 이용마 기자 손 잡아주는 김연국 노조위원장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복직한 이용마 기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첫 출근하자, 김연국 노조위원장이 이 기자를 반기며 손을 잡아주고 있다. ⓒ 유성호



해직자 복직 MBC 이용마 최승현
댓글1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스타팀에서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