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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축구산업종사자를 위한 토크콘서트 '축구산업 JOB 멘토링, S매치' 열려

17.12.14 10:09최종업데이트17.12.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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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S매치 현장 ⓒ 스포츠잡알리오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채용서비스 '스포츠잡알리오'와 대학생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 '스마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축구산업JOB멘토링, S매치'가 지난 9일, 광운대학교 8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되었다.

2015년, 스포츠잡알리오가 주최했던 '스포츠잡 토크콘서트, 스토커2' 이후 근 3년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토크콘서트인 만큼 참가신청이 조기마감 되는 등 콘서트가 진행 되기 전부터 많은 스포츠 산업 종사 희망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민기홍 기자의 사회 아래 K리그 챌린지 소속 성남FC의 김찬규 홍보마케팅 총괄차장과 K리그 클래식 소속 전북 현대의 최용원 팀매니저 주무, 한국 프로축구연맹의 정민택 마케팅팀 사원이 멘토로 참석하였다.

간단한 소개로 시작한 토크콘서트는 현 스포츠산업종사자로서 지금 위치까지 올라서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찬규 성남FC 홍보마케팅 총괄차장(이하 김찬규 차장)은 "축구를 조금 더 산업적으로 보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유학을하며 CSR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성남FC에 지원 할 때 이에 대한 어필을 많이 했다"는 답변을 했다.

또한, 정민택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케팅팀 사원(이하 정민택 사원)은 "축구산업계에서는 어떠한 사람을 원하는지 고민했고, 그에 맞추어 준비를 하였다. 그러던 중 프로축구연맹에 입사할 기회가 찾아와 일을 하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용원 전북현대 팀매니저 주무(이하 최용원 주무)는 "에이전트를 하고 싶어 계약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법학과에 진학했고 통역이나 번역과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스포츠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 전혀 다른 업종에서 정규직으로 일을 했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전북현대 인턴을 시작으로 이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답변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영어면접이 있었는지, 당황했던 면접질문이 있었는지, 채용일정이 어떻게 될지 등 예비 스포츠산업종사자들 입장에서 궁금해 할 만한 질문도 이루어졌다.

3명의 멘토의 공통된 의견은 영어 능력이 하나의 메리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정민택 사원은 "최근 프로축구연맹에서는 업무 특성상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 스페인어와 같은 제 2 외국어 구사능력도 요구되는 것 같다"는 말도 전했다. 다만 김찬규 차장은 "성남FC가 국제업무가 많지 않아 영어 면접을 잘 보지 않은편이며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좋겠지만 중요도 면에서는 약간 떨어진다."고 전했다.

채용일정에 관한 질문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되었고 2부에서는 사전에 관객들이 멘토들에게 궁금한 점을 적어낸 질문을 위주로 콘서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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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의 영감을 어디서 얻는지에 대해 정민택 사원은 "올해 K리그 앱이 출시되었는데 앱을 개발하며 푸쉬와 같은기능을 넣었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해외의 다른 리그에서 활용하는 것을 가져와 활용한 것"이라 답하였다. 그러면서 "남들이 하고 있는데 우리가 안하는 것이 있다면 활용하는것이 중요하고 이를 알아내기 위해 평소에 다른 종목이나 단체에서 하고 있는 것을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펙에 대해서는 3명의 멘토 모두 "스펙보다는 현장경험이 더 중요시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찬규 차장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유학이나 공부를 하는 것이지 고스펙과 유학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려하면 안된다"며 공부를 하는 마음가짐에대해 조언하였다.


100여 명의 예비축구산업 종사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끝으로 토크콘서트가 마무리 되었다.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모든 사람이 빠져나갈 때까지 3명의 멘토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고 무대로 올라온 관객들과 콘서트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예비축구산업종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로 발생한 입장료 수익 전액은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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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6기 박영우
스포츠잡알리오 스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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