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촛불 혁명의 과정에서 예술이 없었다면?

오는 21일, 겨울 콘서트를 앞둔 노래패 우리나라

17.12.16 16:11최종업데이트17.12.16 16:55
원고료로 응원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촛불 혁명이라 부르는 역사의 전환점은 일 년 전 시작되었지요. 그 혁명의 과정에 예술이 없었다면, 노래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떠했을까.

'우린 함께 분노했고 / 거리에서 노래했고 / 나 자신보다 우리가 더욱 소중했지. 그때 우린 아름다웠고 / 생각보다 우리가 강한 것을 알았고 / 서로의 눈 속에서 빛나는 보석을 보았지' - 우리 (글: 이혜진, 노래: 우리나라)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이혜진(오른쪽), 가수 달로와.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달로와.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이혜진, 한선희, 달로와, 백자, 이광석. 여성 셋, 남성 둘, 다섯 명의 가수들로 이루어진 노래패 우리나라가 일 년 전 그 거리의 우리들을 기억하기 위해 콘서트를 엽니다. 일 년 전 그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생각보다 강함'을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요.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이광석.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한선희.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백자. 2017년 10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노래패 우리나라가 공연하고 있다. ⓒ 이재원


"2017년 12월 달력에는 '대통령 선거일'이 아직 또렷합니다. 촛불이 아니었으면 지금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맞아 과거와 비슷한 정치판을 보고 있었을지 모르지요. 그 추운 날, 그 많은 이들이, 그 오랜 시간 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활활 타올라 민주를 꽃피운 2017년, 그 광장에서 함께했던 '우리'를 돌아보며 축하하는 공연을 벌여보고자 합니다.

촛불의 광장에서 함께 불렀던 노래들 '다시 광화문에서', '우리' 등을 부르고 신곡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해 동안 노래패 우리나라가 펼친 공연을 갈무리하는 곡들, 윤이상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노래들 그리고 올해 민중가요 30주년이 되는 윤민석 선배의 곡들도 함께 부를 예정입니다. 윤민석 선배의 명곡이 워낙 많아 곡을 선정하는 일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가수 백자)

▲ 노래패 우리나라 2017년12월 21일 겨울 콘서트 '우리'를 앞둔 노래패 우리나라 ⓒ 이재원



노래패 우리나라 우리나라 겨울 콘서트 2017 촛불 혁명 노래 우리 촛불 혁명 노래 끝까지 간다 촛불 혁명 노래 이게 나라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