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까지 운행하는 KTX, 인천 출발은 올림픽 기간만

코레일 "인천-서울 노선, 인천공항철도 노선 빌려 쓰는 것"

등록 2017.12.20 17:53수정 2017.1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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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개통하는 경강선 KTX 노선 ⓒ 국토교통부


서울에서 강릉까지 운행하는 경강선 KTX 열차가 오는 22일 개통한다. 인천에서 강릉까지 직행으로 가는 KTX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018년 1월 26일~3월 22일)에만 임시 운행한다.

경강선 KTX 노선은 편도 기준, 주중 18회(서울역 출발 10회, 청량리역 출발 8회), 주말 26회(서울역 출발 10회, 청량리역 출발 16회)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석 기준, 서울역-강릉 구간 2만 7600원, 청량리역-강릉 구간 2만 6000원이다.

경강선 개통으로 강릉까지 가는 시간이 대폭 준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강릉까지 1시간 54분,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1시간 26분 걸린다.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경원선이나 서울도시철도 등 기존 열차나 전철 운행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선수단과 관계자, 관광객을 위해 임시적으로 운영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 37분 소요되며, 하루 51회 운행한다. 패럴림픽 기간과 관광객 입국 집중 기간 등 세부 내용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달라진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는 올림픽 기간에만 운행하고 해당 기간이 지나면 폐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노선이 코레일 소유가 아닌 인천공항철도 소유이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만 빌려 쓰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향후 인천에서 강릉 노선은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인천공항이나 검암에서 부산이나 호남으로 가는 KTX가 비싼 이유도 인천공항철도에 사용료를 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인천공항철도가 민간자본 철도이기 때문에 임대료가 비싸다"며 "인천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전철이 이미 있어서 강릉까지 가는 직행열차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인천 #KTX #경강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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