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곡 작곡가' 윤민석, 김근태상 수상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작곡해 촛불혁명에 기여

등록 2017.12.30 12:14수정 2017.12.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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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금)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6주기 추모문화제'가 개최되었다. 6주기 추도미사, 묘역참배 등의 일정을 거친 뒤에 오후 7부터 경복궁 근처에 위치한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제 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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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 12월 29일 오후 7시부터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김근태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 조승재


작년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제 1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김근태상을 수여한 바 있는 김근태재단은 이번 수상자를 작곡가 윤민석으로 결정했다.

'윤민석님이 노래는 민주주의와 더불어 울어 본 모든 이들의 옆에, 촛불 위에, 세월호 유가족 어깨 위에 착지한 불멸의 음표'라며 수상 이유를 밝힌 김근태재단은 윤민석 작곡가에게 김근태상과 함께 상금 1000 만 원을 수상함과 동시에 수상결정문도 윤민석 작곡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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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밝히는 윤민석 작곡가 윤민석 작곡가가 김근태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조승재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헌법 제 1조' 등 지난 겨울 촛불혁명의 광장에서 울려퍼진 노래를 다수 작곡한 윤민석 작곡가는 "김근태 선배님도 안기부 선배님이시다. 거기서 참 많이 맞았는데 거기서의 기억이 다가와 가슴이 더 뛴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제 노래가 멋지게 포장되어 사람들의 뇌리에 기억되면 좋을 수 있으나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상처를 견디고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장영달 김근태상 선정위원회 부위원장이 윤민석 작곡가에게 수상을 하였다. 현직 국회의원인 인재근 이사장은 고 김근태 전 의장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인재근 이사장은 2011년 김 의장이 사망한 이후 김근태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김 의장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김근태상 #윤민석 #김근태 #인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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