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평창올림픽 맞아 한미훈련 완전 중단해야"

주한미해군사령부 찾아 기자회견... 주피터프로그램 철수 요구

등록 2018.01.15 15:11수정 2018.01.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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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부산시당은 15일 오전 남구 주한미해군사령부(CNFK)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미군사훈련의 중단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촉구했다. ⓒ 민중당 부산시당


민중당 부산시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의 영구 중단을 촉구했다.

15일 오전 부산 남구 주한미해군사령부(CNFK)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창권 민중당 상임위원장은 "(평창올림픽으로) 민족의 만남에 전 세계가 설레고 있지만 미국이 전쟁위기의 기운을 높이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 상임위원장은 "남북이 하나 되어 통일 화해의 기운을 높이고 있는 이 때에 전쟁책동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이 잠시 연기되었는데 모든 국민은 잠시 연기가 아니라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한결같은 바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중당은 미군이 부산에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른바 '주피터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냈다. 주한미군은 남구 감만동 8부두에 생화학 테러를 막겠다는 명목으로 주피터프로그램 관련 장비 운용을 결정했지만, 생화학 실험을 위한 시설이란 시민사회의 우려 또한 계속되고 있다.

감만동 8부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온 민중당 당원 김정선씨는 "주피터 프로그램은 세균전을 하고자 하는 음모"라면서 "현대 첨단 무기들뿐 아니라 주피터프로젝트도 전쟁음모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민중당은 지방선거에서도 한미훈련 중단과 주피터프로그램 철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남구를 '전략투쟁구'로 선정해 출마 후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영 민중당 남구수영구위원장은 "남구의 11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배출하여 이 문제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대책을 찾을 것"이라면서 "남구에 소재한 5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들과 적극 연계하여 한미전쟁훈련을 중지하라는 여론을 형성하고 주피터 8부두 미세균실험실을 주민들의 힘으로 몰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민중당 #한미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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