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4개 단체, 송주명 교수 경기교육감 후보로 추천

"경기 혁신교육 설계 창의지성교육 뿌리내릴 적임자, 학교 비정규직 문제도..."

등록 2018.01.23 16:29수정 2018.0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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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교수단체 송주명 교수 추천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 ⓒ 이민선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 단체협의회, 한국비 정규직 교수노동조합협의회가 송주명(54세) 한신대 교수를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추천했다.

4개 단체는 23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추천 및 지지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귀옥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상임의장과 홍성학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박거용 학술 단체협의회 상임대표, 홍연경 한국 비정규직 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을 포함 11명의 교수가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교수들은 "송 교수는 전임 김상곤 교육감(현 교육부 장관) 때 경기 혁신 교육을 직접 설계한 설계자이고, 그 실천에도 직접 참여해 유초중등교육은 물론 고등교육의 환경과 특성, 장단점을 잘 파악해 혁신 교육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경기 교육의 혁신을 실천에 옮길 절호의 기회가 도래했고, 경기도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인 창의지성교육을 뿌리내리게 하는데 송주명 교수야말로 적임자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재정 현 교육감도 혁신 교육의 정신을 계승해 경기 교육의 발전에 노력해 왔음을 알고 있지만, 절차적 비민주성과 소통 부재로 인해, 혁신 교육은 더는 혁신이 아니며, 그 한계를 넘어설  때에(지경에) 도달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4개 단체 대표 교수들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송 교수를 경기교육감 후보로 추천하고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귀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은 "민교협 의장으로서 보인 지성적인 노력과 실천하는 모습, 그리로 촛불 항쟁과정에서 전국 5000여 명의 교수 뜻을 모아나가는 열정을 보며, 21세기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성학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 상임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박거영 학술 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혁신 교육에 온 힘을 쏟고, 미래 교육을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라 장담한다"라고 밝혔다.

4개 단체 대표들 발언 직후 개인적인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강내희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 상임의장은 "경기교육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흐름을 바꿀 역량 있는 분"이라고, 최갑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 상임의장은 "교육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드문 인물"이라고 송 교수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인천지부장은 "송 교수는 약자를 위한 개혁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교육부와 협의하면서 매끄럽고 무리 없이 풀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교수들이 경기교육감 후보로 추천한 송주명 교수는 지난 2009년~2014년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2017년~2018년 1월까지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초중등 위원장직을 맡았다.

지난 2014년 6월~2017년 6월까지 '민주화를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상임 공동의장'으로 활동했고, 촛불 정국 당시에는 '박근혜정권 퇴진과 민주평등국가시스템구성을위한전국교수연구자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했다.
#송주명 교수 #경기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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