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4년 만에 다시 찾은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한류의 물결

등록 2018.01.25 19:44수정 2018.01.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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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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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온 인도네시아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새로 지어진 자카르타 공항은 인천공항을 방불케 했다.

술탄이 다스리는 족자카르타는 여전했다. 그런데도 한 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전통도시인 족자카르타에선 그다지 느낄 수 없었던 한류를 이번 방문에서는 깜짝 놀랄 정도로 도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

10대 청소년들이 한국 노래 가사를 꿰고 있는 건 물론이고, TV에선 한국 드라마가 안방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상인이나 시민들까지도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등의 한국말을 우리에게 던졌다.

인니 학교의 선생님들까지도 "Saya suka Kimchi(저는 김치를 좋아해요)"를 연발했다.

노래도 노래지만 드라마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선호도를 높여 주었다. 홈스테이댁에 김치 선물을 드리니 무척 좋아 하셨다.


족자카르타에 한국 음식점도 많이 늘었다. 쇼핑몰에 입점한 디저트 카페도 있었다.

이곳에 올 때마다 거리에 물결치는 자동차에서부터 일본어를 제 2 외국어로 선택하는 교육과정 등 일본의 막강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 휴대폰과 LG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자본과 상품으로만 맺어진 거래에 머무른다면 또다른 종속과 예속 관계가 된다.

우리의 의식주 문화가 인니인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인니인들의 순박한 마음씨가 급속한 산업화로 부서진 우리들 마음의 치유제가 되는 윈윈(Win-Win)의 상생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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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자스민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여행에 관한 기사나 칼럼을 쓰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보는 ssuk0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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