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은 밀어내고... 정유라 옹호한 국회의원이 사법 개혁?

추혜선 "범죄 피의자가 검찰과 법원 압박... 이런 파렴치한 행위 어디 있나"

등록 2018.01.31 17:59수정 2018.01.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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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2017년 10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남소연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검찰 개혁을 반대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국당이 만들려고 하는 소위는 '검찰 개혁 소위원회'가 아니라 '검찰 개혁 반대 소위원회에 불과하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비례대표)이 일갈했다. 추 대변인은 3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아래 사개특위) 소위 구성과 관련하여 한국당이 말도 안 되는 생떼를 계속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대변인은 "검찰개혁소위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기 위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면서 "총 인원 17인인 사개특위에서 검찰개혁소위와 법원법조경찰개혁소위 구성을 9:8로 하는 제안에 대해 8:8 동수를 고집하며 사실상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대변인은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해 의원직을 박탈당하기도 하고, 공수처 설치 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는 등 검찰 개혁에 가장 앞장서 온 의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더구나 한국당은 사개특위 위원으로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을 배정했다. 한마디로 범죄 피의자가 사개특위에 들어와서 검찰과 법원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가 어디에 있는가. 그러면서도 사법개혁을 입에 담고 있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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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28일 오전 강원 춘천지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추 대변인이 "파렴치한 행위"의 당사자로 지목한 이는 현재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다. 염 의원은 지난 28일 검찰 조사 중에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취업청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언론에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염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으로서 자격 시비에 휩싸일 여지는 이것 말고도 더 있다. 특히 염 의원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옹호했던 과거 전력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2014년 승마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염 의원은 "어린 선수가 굉장히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거나 "이미 국가대표에 오를 만한 자격이 있었던 선수" 혹은 "(문제 제기를 한 사람들이) 찾아가 사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정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인물이다.

31일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은 11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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