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인연' 송기섭 군수에 문 대통령 "진천, 세계 최고 태양광지역으로" 약속

송 군수 ‘대통령은 장난꾸러기‘ 사진 화제… 셀카 사진 매개로 화기애애

등록 2018.02.02 15:07수정 2018.0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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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장난꾸러기’ 셀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기섭 진천군수가 셀카사진을 매개로 문재인 대통령에 지역발전에 대한 큰 약속을 이끌어 냈다. 사진은 지난해 송기섭 군수가 찍은 셀카사진(출처 송기섭군수 페이스북) ⓒ 충북인뉴스


'대통령은 장난꾸러기' 셀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셀카사진을 매개로 문재인 대통령에 지역발전에 대한 큰 약속을 이끌어 냈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에 앞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대 그룹 사업장을 방문한 것이어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한화큐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기섭 군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잘하는 기업을 업어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한화큐셀이 노사합의를 통해 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데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군이 주력하고 있는 태양광산업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군수는 "한화큐셀공장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등 참석자들과 환담이 진행됐다"며 이때 문 대통령이 "진천 혁신도시가 세계 최고의 태양광산업지역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정부도 할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에 주력하는 진천군으로서는 대통령의 큰 지원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진천군은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히든 카드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섭 군수는 "지난 해 화제를 모았던 셀카 사진이 보도된 신문기사를 미리 준비해놨다"며 "대통령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고"고 말했다.


송 군수는 "문 대통령이 사진을 보자 대단히 즐거워했다"며 "분위기가 좋았고 대통령의 약속을 받아 진천군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30-20'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에 밝혔다.

'30-20'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까지 확대하자는 내용이다.

송기섭 군수는 "문 대통령에게 '진천군 30-5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보고한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이 활용한 셀카 사진은 지난 해 10월 26일 송기섭 군수가 문 대통령을 찍은 것이다. 사진에는 송 군수가 셀카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문 대통령이 얼굴을 가까이 대고 환하게 웃는 표정이 담겨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장난꾸러기'라며 지지를 보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문재인 #송기섭 #진천군 #셀카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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