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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500m 37초33으로 눈물의 은메달

[평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초반 100m에서 고다이라 앞서... 고다이라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18.02.18 21:45최종업데이트18.02.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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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속 여제 이상화의 '눈물'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 빙속 여제 이상화 은메달!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테극기를 들고 트렉을 돌고 있다. ⓒ 이희훈


▲ 빙속여제 이상화 은메달!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 선수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희훈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평창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하는 레이스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1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고다이라 나오(32·일본)는 36초94를 기록해 2014년 소치에서 이상화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37초28)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와 2014 소치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며 현재 세계 신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평창에 오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고다이라 나오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국제대회 24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끊임없이 이상화를 압박했다. 

하지만 평창을 앞두고 올 시즌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격차를 조금씩 줄여가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0.2초대로 격차를 줄였다. 또한 지난달 독일에서 있었던 B급 대회에서 빙질이 좋지 않음에도 37초18의 기록을 내며 확실한 상승세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 역주하는 빙속여제 이상화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 이희훈


▲ 이상화 '눈물'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이상화 선수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 이상화의 '눈물'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이상화가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화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금메달을 딴 나오 고다이라(일본)와 관중석에 인사를 보내고 있다. ⓒ 소중한


15조 아웃코스에서 고 아리사(일본)를 두고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20로 주파하며 앞서 경기를 펼친 고다이라보다 0.06초 빠른 기록으로 출발했다. 이상화는 곧바로 고 아리사를 바짝 뒤쫓았고 3,4코너를 매끄럽게 빠져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가속을 붙이며 달린 끝에빠져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앞 조였던 14조 인코스에서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체코)를 두고 레이스를 펼쳤다. 고다이라는 첫 100m를 10초26으로 통과했고 직선주로에 이어 빠르게 3,4코너로 진입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가속을 더한 고다이라는 36초94로 통과하며 이상화가 2014년 소치에서 세웠던 올림픽 기록인 37초28을 경신했다.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후 함께 포옹하며 기쁨과 눈물을 함께 나눴다.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19·의정부시청)은 38초53, 김현영(24·성남시청)은 38초25를 기록했다.

▲ 이상화와 고다이라 '격려와 위로'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맞이하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다. ⓒ 이희훈


▲ 이상화와 고다이라 '격려와 위로'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맞이하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다. ⓒ 이희훈


▲ 이상화와 고다이라 '격려와 위로'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맞이하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다. ⓒ 이희훈


▲ 이상화와 고다이라 '격려와 위로' 이상화 선수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 선수를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고다이라 선수가 맞이하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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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고다이라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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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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