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느새 봄이 왔어요

[사진] 서울숲 '곤충식물원'에 다녀와서

등록 2018.02.22 09:59수정 2018.0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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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파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때가 되면 겨울은 가고 봄이 오겠지요. 요즘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아침 9시 30분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 한강변을 달려 성수대교 옆 서울숲까지 다녀왔습니다.
한강변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꽤나 보입니다. 바람이 약간 차갑지만 그래도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성산대교와 강변북로 교각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1994.10.21)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미리 안전진단을 하고 보수공사를 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천천히 달리며 한강 주변을 바라 보니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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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곤충식물원의 나비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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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여의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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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과 멀리 롯데타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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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곤충식물원의 프리지어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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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곤충식물원의 아스클레피아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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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곤충식물원의 아스클레피아스의 홀씨 ⓒ 이홍로


서울숲 '곤충식물원'의 나비, 다른 세상입니다

1시간 정도 달리니 성수대교 아래에 도착하였습니다. 서울숲으로 가는 통로를 이용하여 서울숲으로 갔습니다. 사슴농장 등 동물원에는 추워서 우리 안에 있는지 동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잠시 쉬고 싶기도 하여 '곤충식물원'으로 갔습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몸은 따뜻하여 좋은데 사진을 찍으려니 렌즈에 김이 서려 조금 기다려야 됩니다. 식물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습니다.
'곤충식물원'에는 특별히 나비부화장이 있습니다.  이 곳은 기온이 더 높습니다. 한 겨울인데도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고 온갖 나비들이 이꽃, 저꽃으로 옮겨다니며 꿀을 빨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목에 촬영 명찰을 달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어느 언론사에서 촬영을 나왔나 봅니다.
꽃밭을 날고 있는 나비들을 신나게 찍어 봅니다. 서울숲에 들어 올 때 노부부가 한강으로 내려가는 길을 묻길래 "서울숲은 다 구경하셨나요?"하고 물으니

"아니요."
"그러시면 한강보다 서울숲을 둘러 보시는 것이 더 좋겠는데요. 강변에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 때 만났던 노부부를 나비관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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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들의 천국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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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찾는 나비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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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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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곤충식물원의 설가타육지거북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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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참새들의 휴식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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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승마상 ⓒ 이홍로


곤충식물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12시 30분입니다. 햇살이 따뜻한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한 무리의 참새떼가 발 앞에 내려왔습니다. 이 참새들이 내 무릎에 앉기도 합니다. 이 곳 참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가 봅니다. 먹이를 달라고 간절한 눈으로 기다립니다. 간식을 조금 떼어 던져주니 순식간에 먹어버립니다.


먹이를 먹고 나서는 내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는데 멋진 포즈를 취해 줍니다. 참새들과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원을 둘러 봅니다.

넓은 공원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돌으니 순식간에 둘러 봅니다.  공원은 역시 천천히 걷는 게 가장 좋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시간되시면 서울숲 '곤충식물원'에 가셔서 나비를 보고 오는 것도 즐거울 것입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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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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