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마국산 사드', 미국으로 이사 보내야 하는 이유

[현장] 성주 소성리에 평화를, 한반도에 평화를!!

등록 2018.02.22 16:22수정 2018.02.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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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차 사드 철회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는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 평화광장에 많은 주민들이 모여 사드 철회를 외치고 있다. 모닥불이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있다. 평화의 기운이 이글거리고 있다. ⓒ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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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차 사드 철회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는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 평화광장에 많은 주민들이 모여 사드 철회를 외치고 있다. 소성리에 평화를, 한반도에 평화를!!! ⓒ 정수근


2월 22일 아침이다. 오늘은 대구환경운동연합 이삿날이다. 기자가 속해 있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이삿날을 맞아, 반드시 이사를 시켜야 하는 곳을 상기해본다.


바로 성주 농민들의 땅이자 우리 토착종교인 원불교 성지에 있는 곳에 불경스럽게도 들어선 '미국산 사드'다.

21일인 어제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인 소성리평화광장에서 열린 제63차 사드철회 수요집회가 있었던 날이다. 여전히 많을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모였다.

이들은 2018년을 반드시 사드 철회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며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63회라, 벌써 일년이 넘도록 이들은 이곳에 모여 한반도 평화를 걱정하고 있었다.

미국의 전쟁무기는 소성리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넣고야 말 위험천만한 무기란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그렇다.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의 신형 전쟁무기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평창에서 불고 있는, 남북이 함께 손잡고 외치는, 평화체제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남북의 인민들이 함께 부댖김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남북은 자주 만나야 한다.


그러므로 남북의 왕래를 가로막는 장애물인 미국산 전쟁무기인 사드는 반드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미국으로 반드시 이사시켜야 하는 물품인 것이다. 사드가 미국으로의 이사의 원년이 되기를 함께 희망해본다.

집회 현장에서는 적정기술연구소에서 소성리마을에 기증한 난로에서 모닥불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평화의 기운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소성리에 평화를, 한반도에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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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연구소에서 만들어 소성리 기증한 야외 난로 ⓒ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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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현장에서 판매되는 투쟁기금 마련 미니 장터. 현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생필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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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1년이 넘도록 사드 철회를 외치고 있는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김천 주민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뜻을 전해봅니다. 2018년은 사드 철회, 사드 이사의 원년으로!!
#모이 #성주 소성리 #사드 #평화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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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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