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서 '야동' 찾던 보좌관들,
국회의원은 나를 '커피아가씨'라 불렀다"

[인터뷰] 보수정당서 나온 첫 피해고발 목소리... 전 새누리당 인턴 "성희롱은 일상이었다"

등록 2018.03.21 07:35수정 2018.03.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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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선 왜 '미투(성폭력 피해고발)'가 나오지 않을까. 17대·18대·19대 국회, 구 새누리당 의원실(현 자유한국당)에서 근무했던 30대 중반 여성 C씨는 "자유한국당에선 고발해봤자 달라질 거란 기대가 없다. 좌절감만 맛보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란 절망감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전경. ⓒ 유성애


사람들은 묻는다. '왜 보수 진영에서 미투(#Metoo) 피해 고발이 나오지 않느냐'고. '자유한국당은 왜 조용하느냐'고. 성폭력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데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또한 이를 어느 한쪽의 '진영 프레임'으로 엮어 낸다. "미투 운동을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이 좀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는, 바람 섞인 주문이다(6일 자유한국당 여성대회).

보수 정당 내부의 실상은 어떨까. 과거 17대·18대·19대 국회를 지나며 계속 구 새누리당 의원실(현 자유한국당)에서 근무했던 30대 중반 여성 C씨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14일 서울 동작구 사당로 인근 카페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보수정당은 "꿈도 희망도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민주당은 최소한의 해결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그렇지 않다. 고발해봤자 달라질 거란 기대가 없다"는 얘기다. 

"그쪽에 피해자가 없어서 안 나오는 건 절대 아닐 거다. 아마 '친족 내 성폭력'을 말하기 힘든 것과 같지 않을까. '탈가정'하는 것처럼 이 일을 영영 떠날 결심이 없는 바에야, 내 피해를 말해봤자 좌절감만 맛보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란 절망감이 있다. 안에서 '내가 어디서도 도움받지 못할 것 같다'는 고립감이 들 거다."

C씨는 19대 국회 전반기까지, 합쳐서 5년여간 일한 뒤 국회를 떠났다.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다. 그는 "저도 다 지났으니, 나왔으니 말할 수 있는 거다. 현직이었으면 말 못했다"며 "지금 한국당에선 아마 100% 의원실에 입단속을 시키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징그러운 평판사회'인 국회, 보좌진 고용·이직이 대개 평판·인맥으로 이뤄지는 현 구조에선 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C씨는 자신을 '커피 아가씨'라고 부르던 국회의원을 아직 잊지 못한다. 커피를 타줘서 고맙다며 수표를 내미는 손님도 있었다. 커피를 하도 타서 '천수관음'이라며 친구들과 자조 섞인 농담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자신이 있던 곳을 한 마디로 "남성 보좌진이 여성 비서들을 상대로 숨 쉬듯 '얼평(얼굴평가), 몸평(몸매평가)'를 해대는 곳"이라고 말했다.

"제가 겪은 구체적인 사례요? 거기선 누가·언제를 논하는 게 의미 없을 정도로 흔한 게 성희롱이에요. '그 방 새로 온 인턴(여) 예쁘더라', '걔는 얼굴은 별로인데 글래머다'. '저 방 여비서는 누구랑 벌써 잤다더라'... 미혼 여성엔 사생활을 캐묻고, 기혼 여성에겐 '비아그라라도 구해줄까' 이런 성생활 언급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OO동영상 이런 거, 카톡으로 공유하는 것도 흔했어요. 실무자 대화방이고 심지어 여성들도 있는데 '그 야동 구했니, 구해줄까' 이런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요. 9급 여비서에게 굳이 떡 먹여 달라던 남 보좌관, 허리사이즈 몇이냐 묻던 사람도 있고. 한 영감(의원)은 저를 늘 '커피 아가씨', '사무실 아가씨'라고 불렀어요."

단톡방서 '야동' 찾던 남 보좌관들... "이런 국회가 만든 법에 무슨 성평등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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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당 내부의 실상은 어떨까. 자유한국당은 정말 '미투(성폭력 고발캠페인)'의 청정지대일까. 과거 17대·18대·19대 국회를 지나며 계속 구 새누리당 의원실(현 자유한국당)에서 근무했던 30대 중반 여성 C씨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사진은 그가 근무하던 19대 국회 당시, 본회의장 출입 당시 의원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 ⓒ C씨


C씨는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으로 국회에 오게 됐다. 이명박 정권,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에 20대 후반 발을 들인 C씨는 그러나 출근 첫날부터 성차별을 마주해야 했다. C씨를 본 남보좌관이 첫 만남에서 "우리는 원래 여자 안 뽑으려고 했었다"고 말한 것. 나중에 보니 다른 여비서들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해 5년간 경험한 국회는 "가부장제·남성이 기본값인 사회"였다. C씨는 "국회 첫 실명 미투가 나왔을 때 정말 놀랐다. 폐쇄적 구조 탓에 끝까지 실명 고발은 못 나올 줄 알았다"며 "여성 보좌진들에겐 정말 가슴에만 묻은 얘기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 기사 : 국회 첫 실명 '미투' "'만져달라'는 상습 성폭력 있었다")

C씨가 겪은 것은 주로 남성 보좌진들이었지만 남성 의원도 다르지 않았다. "여성의원들을 '얼평', '몸평' 하는 건 기본이고, 자기들끼리 있을 땐 (상대 당 여성 의원을 일컬어) '그 아줌마', '신경질만 내는 걔'라고 부르더라. 그러나 여성 유력 정치인이 적고, 또 있더라도 다수가 비례대표로 뽑힌 초선 의원이다보니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같은 당 의원들에겐 다를까. 그는 "당에도 여성의원은 있지만 주로 '얼굴마담'을 시킨다. 주요 직책은 남성에게 주고 여성엔 사회·대변인만 맡긴다"며 "판사 출신의 그 대단한 나경원 의원도 원내대표 한 번을 못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그나마 당대표로 여성도 뽑는다. 자유한국당 상황은 그냥 거의 뭐 '노답'(답이 없다)"이란 얘기다. 

그에 따르면 국회 보좌진은 약 2700명뿐이라 고발자 색출이 쉽다. 보좌진의 '생사여탈권'을 쥔 고위직도 대개 남성이다(보좌진 중 4급 여성보좌관 비율은 전체의 6.7%). C씨는 "보수는 영남 마초, 진보는 운동권 마초다. 진보·보수 모두 '가부장제'인 건 같다"고 짚었다.

"진보와 보수 정당이 분위기는 다르지만 본질은 똑같다. 위계와 서열을 강조하는 가부장제라는 것. 차이가 있다면 보수 쪽은 '영남 가부장제', 진보 쪽은 '운동권 가부장제'일 뿐이다."

몰라도 당당한 지도부... '터치는 괜찮다'는 박순자의 말, 피해자 입 막았을 것

그는 특히 보수정당 내에 '성희롱을 해도 되는 분위기'를 만든 게 당 지도부라고 말했다. "홍준표 당대표부터가 '젠더가 뭐냐'고 당당히 묻지 않느냐. 무지해도 되는 게 권력임을 모른다", "'야동'을 공공연히 말하는 이들이 만든 법에 대체 어떤 성평등 관점이 들어 있겠느냐"는 질문이다.

'미투' 흐름에 발맞춰 자유한국당이 꾸린 성폭력근절대책위원장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 발언도 마찬가지다. 앞서 박 위원장은 8일 첫 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터치'였다", "지금까지는 (성폭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C씨는 이 또한 문제라고 봤다. (관련 기사 : 한국당은 다르다? 박순자 성폭력근절대책위원장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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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투운동으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6일 당 여성대회에 참석해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벌어지고 있다"며 "미투운동으로 좌파들이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총 5년 여를 일한 C씨는 "자유한국당에선 피해를 말해도 바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 남소연


그는 "대책위원장인 박순자 영감이 그런 말을 하면 당 안에선, 이걸 '피해가 있어도 말하지 말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에 깔린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내겐 고통스런 일이어도 (거기선) 아무것도 아닌 걸로 취급된다. 특히 여성 보좌진에겐 꿈도 희망도 없는 곳,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된다"는 얘기다. C씨의 말이다.

"의원실은 개별 소기업 300개와 같아서, 매우 폐쇄적인 데다가 방마다 여성은 1~2명에 불과하다. 고용의 법적 근거도 없는 탓에 '파리 목숨'처럼 영감 말 한 마디에 잘릴 수 있다. 그러니 여성보좌진이 안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건, 혹은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국회의원 300명(20대 국회 시작 기준) 중 한 의원실마다 4급부터 9급까지, 보좌관·비서관·비서(직급 순) 등 총 9명이 근무한다(인턴 포함). 최근 관련한 토론회에서 한 한국당 비서관은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다. 그런데 4년 내내 8~9명 공무원이 한 방에서 같이 일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그 구조적 폐쇄성을 지적했다.

앞서 C씨가 언급한 '고립감'은 본인의 경험이기도 했다. "성희롱을 당해도 같은 방에 있는 남성 보좌진 누구도 제지하거나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은 내가 날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여성(보좌진)은 대개 급수가 낮거나 인턴 같은 비서직이라, 사건이 나도 주로 가해자인 남성보좌진은 의원실에 남고 여성보좌진이 쫓겨나곤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C씨는 "의원실에 있다 보면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렇게 고립감을 느끼다보니 어느 때엔 여성들 목소리만 들려도 반가웠단다. "어느 날엔 의원실 밖 복도에서 여성 의원 목소리만 들려도 너무 반갑더라.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알지 못하는데도 동지를 만난 것 같았다"는 얘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맡던 날, 그는 "비록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놀랍고 뭉클했다. 보통 여성가족위 아니면 여성이 위원장을 맡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회상했다. 실제로 20대 국회 현재, 여성이 상임위 위원장을 맡은 곳은 16개 상임위 중 단 하나, 남인순 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위원장인 여성가족위 뿐이다.

"국회, 유리도 아닌 '콘크리트 천장'... 여성보좌진협회 생기면 다르지 않을까"

"남자들은 국회 경력이 하나도 없어도 특채도 잘되고, 인턴으로 들어와도 금세 직급만 잘 달던데 저는 몇 년씩 세전 120만 원을 받으며 야근에 총선·지선을 다 뛰어도 결국 안 됐다. 마지막에 있던 방에선 제가 국회 근무 경력이 제일 길었는데도 여전히 인턴이었다. 끝내 급은 못 달고 국회를 나왔다. 처음엔 내 학력 때문인가, 했는데 같은 대학 동기 남자애를 보니 금세 진급하더라.

남자끼리 '끌어주고 밀어주는' 문화가 있다. 국정감사 땐 상임위 기관부터, 주요 부처는 남자에게 주고 막내 인턴·여성 비서들에겐 덜 중요한 곳을 준다. 남자 인턴은 옆에 앉혀놓고 질의서·보도자료 쓰는 법을 가르쳤지만 여자인 제겐 PPT·판넬 같은 걸 만들라고 시켰다. 전화 응대부터 방 청소·다과 준비까지, 잘 해도 티 안나는 일은 모두 제 몫이었다."

C씨는 특히 '유리천장'을 말하며 목소리가 커졌다. 총합 약 5년을 일했지만 진급 한 번 못한 채, 인턴으로 시작해 인턴으로 끝났다. "국회는 유리도 아니고 콘크리트 천장이다. 열심히 해도 '애 낳으면 관둘 거잖아'라며 기회조차 안 줬다", "제가 다른 의원실에 낸 이력서가 200개는 넘는데 면접을 본 건 열 번도 채 안 된다"는 것. "유능한 보좌진이 돼 일을 잘 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수 년간 버티던 C씨는 결국 19대 때 국회를 떠났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싶다. 휴가도 휴일도 없이, 매주를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몇 년을 버텼다. 그래도 그게 하고 싶어서 버틴 거였는데... 어쩌면 처음부터 거기에 내 자리가 없었던 건 아닐까 싶었다. 운이 좋아 의원을 잘 만나면 진급도 하던데 제겐 그런 운도 없었다. 세상엔 안 되는 일도 있는 거라고, 나중엔 그냥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했다."

그는 사회 각계의 '미투', 성폭력 피해고발 흐름이 정치권으로 향하는 게 '당연한 순서'라고 봤다. 그렇게 해서 국회가 바뀌기를, 더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성폭력 범죄는 유권자를 속이는 일이다. 피해 고발이 없다고 마치 죄 없는 사람처럼 활보하는 건, 그런 가해를 언제 저지를지 모르는 상태로 있는 걸 유권자들도 바라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C씨는 이어 예전 자신처럼 고립감을 느끼고 있을, 국회 안 여성 보좌진들에게 지지의 말도 건넸다. 그는 "안에서 너무 막막하고 답답할 거다. 그 답답함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 거다. 그래서 감히 (고발에) 동참하라고도 못 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가해자가 나쁜 거란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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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선 왜 '미투(성폭력 피해고발)'가 나오지 않을까. 17대·18대·19대 국회, 구 새누리당 의원실(현 자유한국당)에서 근무했던 30대 중반 여성 C씨는 "자유한국당에선 고발해봤자 달라질 거란 기대가 없다. 좌절감만 맛보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거란 절망감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모습. ⓒ 유성애


철저히 남성화된, 이토록 폐쇄적인 국회가 이번 '미투' 운동 흐름으로 인해 바뀔 수 있을까. 그는 "솔직히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저는 별로 믿음이 없다. 여성의원이 한 100명 정도만 되도 국회가 바뀔 것 같은데, 아마 어렵겠죠"라고 말한 뒤 씁쓸하게 웃었다. 20대 국회 여성의원은 전체 의원의 17%뿐, 그럼에도 국회 내 여성들의 '말하기'는 계속돼야 한다는 게 C씨의 생각이다. 

"이번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 국회 안에 여성보좌진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보좌진협회' 같은 게 생겼으면 좋겠다. 정당은 어디든 상관없을 것 같다. 국회 안 여성들이 파편화돼있지 않다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성폭력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도 피해사례와 목소리들이 모일 수 있다면 뭔가 달라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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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미투 #보수진영 #피해고발 #미투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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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행복의 무지개가 가득한 세상을 그립니다. 오마이뉴스 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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