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 되겠다"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서울의 대표 역사거리 조성해 '랜드마크' 만들겠다"

등록 2018.03.18 15:51수정 2018.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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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출마선언 "자연·경제·문화 숨쉬는 서울 만들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름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 4선)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8일 오후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출마 선서식'을 연 박 의원은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로"를 내걸고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무선마이크를 차고 PT 형식을 빌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서울은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 서울의 성장이 멈추는 것은 대한민국 성장이 멈추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에 빨간 불이 켜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4년 간 55만 명이 서울을 떠났고 이 가운데 30·40대가 주류다, 서울은 낡고 쇠퇴할 수 밖에 없다"라고 진단했다.

박영선 "공기·경제·문화 숨쉬는 서울 만들겠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내세운 것은 '자연이, 경제가,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이다.

자연이 숨쉬는 서울을 위해 '공원 목표율 40%'를 내걸었다. 그는 "서울 사람이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이 걷고 싶은 곳이 없고 공원이 적다는 것이다, 최소 서울에 공원이 40%는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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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앞에 선서하는 박영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름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경제가 숨쉬는 서울을 위해 '청년 창업 1조 펀드'를 조성하고, 서민과 젊은이가 도심에 살 수 있도록 역세권 중심의 주거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의 자원봉사자들에게 블록 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 코인'을 지급해, 서울 코인으로 지하철도 타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문화가 숨쉬는 서울을 위해서는 '서울의 대표 역사거리' 조성을 약속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시대'를 뒷받침하고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북악산에서 서울역까지 역사 축을 연결해 서울의 대표 역사거리를 조성하면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되고 궁궐도시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역 주변에 인공지반을 조성해 2층은 보행로와 공원을 만들고 1층은 차가 다니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의) 서울로 7017은 시민 만족도가 35%밖에 되지 않는다, 성공하지 못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인공지반 조성으로) 서울로 7017을 확대하면 성공한 보행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유휴부지 115만 평 규모를 활용해 임대 주택 10만 호 건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원 앞에,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한다"라며 "박영선 이름 앞에,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을 선서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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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 되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름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박영선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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