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구속' 강남구... 구청장 선거에 새바람 불까?

민주당, 중랑감 있는 후보 영입에 난항... 한국당, 후보 난립 속 공천 심사 시작

등록 2018.03.23 11:39수정 2018.04.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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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17일 오전 11시 46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대표도시 강남의 수장으로 누가 뽑히게 될까?

그동안 강남은 옛 자유한국당(신한국당, 새누리당) 후보가 곧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번 옛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대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구속으로 상황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구청장 선거는 한번 해볼 만한 선거라고 판단해 서울시 출신 고위직 공무원 등을 영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열세지역이다 보니 중랑감 있는 인사들은 도중에 다른 곳으로 출마 지역을 변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성욱 전 강남(갑) 지역위원장과 이판국 전 강남구청장 후보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신연희 구청장 구속에 이어 장석명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마가 거론됐지만 민간인 사찰 사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출마가 어렵게 됨에 따라 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은 지난 21일 강남구청장 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7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강남구청장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는 서강석 전 서울시 재무국장, 주영길 전 서울시의회 의원, 김민숙 (전)서영대학교 초빙교수,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 의장, 이인화 현 강남구의회 의원,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재인 현 서울인구포럼 이사장 7명이다.


자유한국당은 전략공천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공천 면접을 실시한 7명 가운데 강남구청장 후보가 나올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공천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신 구청장 구속과 당 지지율 하락 등으로 인한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과연 보수의 텃밭 강남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6.13지방선거 #강남구청장 후보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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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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