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말 떼어낸 우리말, 이렇게 재밌는데

[책이 나왔습니다] <읽는 우리말 사전 2> 들고 일본에 가다

등록 2018.04.04 16:59수정 2018.04.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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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책이 나왔습니다'는 저자가 된 시민기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된 시민기자라면 누구나 출간 후기를 쓸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2018년 3월 31일 낮 12시부터 일본 도쿄 진보초에 있는 <책거리>에서 이야기꽃을 폈습니다. '이야기꽃'이란, 다른 말로 하자면 강의입니다. 둘레에서 으레 쓰는 대로 '강의'라고도 할 수 있으나 굳이 '이야기꽃'이라는 이름을 지어서 써 봅니다. 사람들 앞에서 혼자 말을 편다기보다, 함께 말을 주고받으면서 생각을 새로우며 곱게 피어내는 즐거운 마당이라고 여겨서, 이야기로 피우는 꽃이라는 느낌을 나누려고 이야기꽃이라고 합니다.

일본 도쿄 진보초에 있는 '한국책 전문 책집'인 <책거리>에는 이날 일본 이웃님이 책집 가득 찾아오셨습니다. 한국문학을 사랑하여 한글로 적힌 문학책을 사서 찬찬히 읽는 분들인데요, 이분들한테 사십 분 즈음 통역 없이 오로지 한국말로만 이야기꽃을 폈고, 그 뒤 한 시간 즈음은 일본말로 통역을 하는 분하고 나란히 서서 이야기꽃을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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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진보초에 있는 <책거리> 앞에서.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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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초 '일본 책골목' 한켠에 '한국책만 다루는 알차고 예쁜 책터'가 있습니다. ⓒ 최종규


일본 이웃님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사전 지음이(집필자)'를 눈앞에서 마주하셨는데, 사전 가운데에서도 한국말사전을 쓰는 뜻, 사전이란 어떤 책인가, 한국말사전에 담는 한국말이란 무엇인가, 말은 어떤 길을 거쳐 사전이란 책에 담기는가, 문학에서 쓰는 말하고 살림자리에서 쓰는 말은 어떻게 다른가, 책을 읽고 말을 살피며 삶을 돌아보는 흐름은 어떻게 맞물리는가, 일본하고 한국은 문학과 책과 사전으로 어떻게 만나 서로 이웃이 되는가, 같은 이야기를 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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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우리말 사전 2권 겉그림 ⓒ 자연과생태


제가 2017년부터 내는 '읽는 우리말 사전' 꾸러미는 얼핏 한국 이웃님한테도 안 쉬울 책일 수 있습니다. 일본 이웃님한테는 더욱 안 쉬울 책일는지 모르고요. 그러나 일본 이웃님은 "읽는 우리말 사전" 꾸러미도 차근차근 읽어 주십니다.

처음에는 한국말을 외국말로만 익혀서 외국문학인 한국문학을 읽을 생각이셨을 텐데, 삶자리에서 쓰는 말하고 책에 적히는 말이 다르다는 대목, 또 오늘날 한국 작가들이 쓰는 말이 퍽 가난하며 군더더기가 많다는 대목에 살짝 놀라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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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하기 앞서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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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웃님 앞에서 이야기꽃을 펼 자리 ⓒ 최종규


이를테면 '불편'이라는 일본 한자말을 놓고 재미난 실랑이가 있었어요. 제 말을 일본말로 통역해 주시는 분이 얼핏 '불편하다'라는 말을 하셔서, 저는 이 말을 받아 "저는 그다지 '거추장스럽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했어요.

어쩌면 '불편(不便)'이라는 한자말은 퍽 쉬운 한자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파고들면, 우리가 때와 곳에 맞게 다 다르며 알맞게 쓰던 숱한 말이 일본 한자말 '불편'한테 밀리기도 합니다.


제가 '거추장스럽지' 않다고 말하니, 이 소리를 들은 일본 이웃님 가운데 한 분은 "'고추장스럽지' 않다? '고추장스러운'이 뭔가요? '고추장'인가요?" 하고 물으셔요. 이렇게 묻는 일본 이웃님 옆에 앉은 다른 일본 이웃님은 "아, '거추장스럽다'는 옷에 단추가 많아 풀기에 힘들다를 가리킬 적에 쓰는 그 말이지요?" 하고 말했어요. 다들 '거추장스럽다'를 모르셨으나 꼭 한 분은 아셨어요. 그래서 이분들한테 몇 가지 비슷하면서 다른 낱말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는 '불편하다'라는 일본 한자말을 안 써요. 이 일본 한자말을 안 쓰는 까닭은, 이 일본 한자말을 쓸 때마다 한국말을 잃거나 잊기 때문이에요. 이를테면 '번거롭다'가 있어요. '번거롭다'는 할 일이 많거나 어지러워서 손이 많이 갈 적에 써요. '성가시다'도 있어요. 저는 바라지 않는데 자꾸 저한테 들러붙어서 마음에 안 들 적에 써요. '귀찮다'가 있어요. '귀찮다'는 마음에 안 들어서 어떤 일이나 말을 안 하고 싶을 적에 써요. '거북하다'도 있지요. 뱃속이나 마음이 안 좋아서 잘 움직일 만하지 않을 적에 써요. 말마다 결이 달라서 쓰는 자리가 다른데, 이를 '불편' 하나로 뭉뚱그리면 말맛이 사라지고 따분해요. 이런 대목을 요즈음 한국에서도 문학하는 사람뿐 아니라 꽤 많은 지식인이나 전문가도 제대로 가릴 줄 모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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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누릴 일본 이웃님이 차츰 자리를 채운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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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웃님이 한국문학을 즐기면서 글쓴이 사전과 책으로도 한국말을 익히신다고 한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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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펴는 책상맡.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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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된 책을 읽으시는 멋진 이웃님은 40분 즈음 통역 없이 오직 한국말로만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 주셨다. ⓒ 최종규


거묘(巨猫) · 20쪽
고양이가 크다면 '큰 고양이'라 하면 됩니다. 고양이를 놓고서 '큰고양이·작은고양이'처럼 쓸 수 있고, 이 얼거리를 살려서 '큰냥이·큰냥'이나 '작은나비·작은괭이'처럼 쓸 수 있습니다. '큼직하다·우람하다'라는 낱말을 써서 '큼직냥·우람냥'이라 해도 잘 어울립니다.
* 저와 함께 사는 거묘(巨猫) 이응 옹을 소개합니다
→ 저와 함께 사는 큰고양이 이응 할매(할멈)를 소개합니다
→ 저와 함께 사는 큼직냥 이응 할배(할아범)를 소개합니다
→ 저와 함께 사는 우람냥 이응 할배(할아범)를 소개합니다


<말 잘 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2 군더더기 한자말 떼어내기>(자연과생태, 2017)라는 책은 한국에서 글을 쓰는 분들이 한자말을 너무 군더더기로 쓰는 보기를 257가지 모았습니다.

가심(歌心), 감우(甘雨), 거년(去年), 고(告), 공백(空白), 관목(灌木), 기도(祈禱), 난분분(亂紛紛), 녹음(綠陰), 다음(多飮), 도화(桃花), 두한족열(頭寒足熱), 모자(母子), 못(池), 박색(薄色), 방하착(放下着), 복토(覆土), 비(雨), 생목(生木), 설산(雪山), 소(小), 습(習), 언피해(凍害), 염치(廉恥), 월편(月片), 이세계(異世界), 장고(長考), 즐문토기(櫛文土器), 진선미(眞善美), 촌락(村落), 타(他), 파랑(波浪), 한역(漢譯) 문자(文字), 해무(海霧), 화신(花信), 흑백(黑白)처럼 굳이 한자를 안 붙여도 될 자리에 붙였거나, 쉬운 한국말을 안 쓴 여러 보기를 살폈습니다.

쉽게 말하면 될 말을 쉽게 말하지 않은 보기를 모은 <읽는 우리말 사전 2>입니다. 우리가 말을 쉽게 하고 글을 쉽게 쓸 적에 생각을 한결 넓고 깊게 나눌 수 있다는 뜻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글로 나타낼 생각을 더 깊이 바라보자는 뜻을 다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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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문학을 독일말로 읽으면서 '카프카는 쉬운 독일말을 쓴 사람'이라고 알려준 일본 이웃님. 글쓴이가 쓴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을 한창 읽으신다는데, 이 책을 읽으며 '착한 일본말'을 쓰기로 다짐했다고 덧붙여 주셨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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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 왼쪽에 선 분이 <책거리> 대표 김승복 님. ⓒ 최종규


마음의 눈(心眼) · 80쪽
'심안'이라는 한자말은 사전에 나오는데 '마음눈'이라는 비슷한말이 있다고 덧붙입니다. 사전은 '마음눈'을 풀이하며 "= 심안"으로 적습니다. 퍽 아쉽습니다. 뜻풀이는 우리말 '마음눈'에 붙여야 올바를 텐데요. 보기글은 '마음의 눈'으로 잘 적은 뒤에 군더더기를 붙이고 맙니다. 굳이 한자로 '心眼'을 붙여야 했을까요? 오히려 보기글은 '마음눈'으로 적으며 '-의'를 덜어야 올바릅니다.
* 전에도 말했잖아요. 마음의 눈(心眼)으로 본다고
→ 예전에도 말했잖아요. 마음으로 본다고
→ 예전에도 말했잖아요. 마음눈으로 본다고
→ 예전에도 말했잖아요. 마음에 있는 눈으로 본다고


'사고(思考), 궁리(窮理), 고찰(考察)' 같은 한자말은 어떤 결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한국말로 '생각하다, 헤아리다, 살피다, 돌아보다, 짚다, 셈하다, 어림하다, 여기다, 보다, 새기다' 같은 낱말이 어떤 결인가를 차츰 잊거나 잃지는 않을까요?

<책거리>에서 이야기꽃을 함께 피우는 자리에서 어느 일본 이웃님은 "최 선생님이 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어떤 일본말을 쓰는가 하고 새롭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착한' 일본말을 얼마나 썼는지 돌아보면서, 앞으로 '착한' 말을 쓰기로 생각했습니다"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려준 분은 카프카 문학을 사랑해서 독일말로 카프카 문학을 다 읽으셨다고 해요. 그래서 독일말로 카프카 문학을 읽으며 느낀 대목을 "카프카가 어떤 독일어로 글을 쓴 줄 아십니까? 카프카는 매우 쉬운 독일어를 썼습니다. 카프카는 매우 쉬운 독일어로 아주 깊은 철학을 문학으로 담아냈습니다" 하고도 덧붙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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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펴는 모습 ⓒ 김승복/책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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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펴는 모습 ⓒ 김승복/책거리


군더더기 한자말을 떼어내는 글쓰기란, 쉬운 한국말로 문학을 펴고 생각을 펴며 이야기를 펴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를 떼어내면 말이 살아나고 글이 빛날 수 있습니다.

유성우(流星雨) · 190쪽
별똥이 비처럼 쏟아진다고 할 적에 한자말로 '유성우'라 합니다. 이를 '별똥비'나 '별비'라고 하면 구태여 '流星雨'라고까지 안 밝혀도 됩니다.
* 지금 남해안에서 막 유성우(流星雨)를 맞고 있다는 문자가 떴다
→ 남해안에서 막 별똥비를 맞는다는 쪽글이 떴다
→ 이제 남녘 바닷가에서 별비를 맞는다는 쪽글이 떴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생각해 볼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쉬운 말로 쉽게 생각을 펴면서 글이나 문학이나 지식을 살리는 길로 갈 수 있어야지 싶습니다. '어려운 말'을 '쉽게' 써 버리고 마는 몸짓이나 글버릇이 아닌, 쉬운 말을 쉽게 쓰면서 깊고 너른 숨결을 한결 넉넉하면서 즐겁게 나누는 길을 찾아야지 싶어요.

굳이 '유성우(流星雨)'처럼 써야 할까요? 한자만 뗀 '유성우'도 다시 생각해야지 싶습니다. '별똥비'라 하면 되고, '별비'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분은 '불꽃비'라든지 '불똥비'라고도 할 수 있어요. '반짝비'나 '불반짝비' 같은 이름을 새롭게 지어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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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지은 사전도 '한국말사전' 칸에 이쁘게 꽂혔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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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웃뿐 아니라 일본 이웃한테도 한국말을 새로 배우도록 돕는 책이 되어 주니 반가우면서 고맙다. ⓒ 최종규


쉽게 말하면 외려 새로운 말을 쉽게 지으면서 뜻이나 결을 훨씬 즐겁게 살릴 만합니다. 우리 누구나 새롭게 말을 지어서 쓸 수 있는데, 새롭게 지은 말이 매우 쉽고 재미나서 말살림을 북돋울 만합니다.

밤하늘에는 별비라면, 낮에는 꽃비입니다. 봄에 꽃잎이 비처럼 내리니 '꽃비'예요. 그러면 밤하늘 별비도 '별꽃비'나 '꽃별비'처럼 더욱 새롭게 이름을 지어 볼 수 있습니다. 낮에 누리는 꽃비도 '꽃잔치비'라 할 수 있고, 별비를 놓고 '별잔치비'나 '밤꽃비'라 해도 어울립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 · 267쪽
. 화양연화: ×
. 연화(年華): = 세월(歲月)
'화양연화'라는 이름을 붙인 중국 영화가 나온 뒤로 이 말마디가 제법 퍼졌습니다. 사전에는 '화양연화'가 나오지 않습니다. 보기글에 나오듯이 이 중국말은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날을 나타내는데, 중국사람이 중국말로 '花樣 + 年華'를 쓴다면, 한국사람은 한국말로 '꽃 + 날'을 써 볼 만합니다. 또는 '꽃길', '꽃빛', '꽃다운 날', '꽃 같은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
→ "꽃길." 삶에서 가장 아름답고 즐거운 나날을 나타내는 말
→ "꽃날." 살면서 가장 아름답고 기쁜 때를 나타내는 말
→ "꽃빛." 사는 동안 가장 아름답고 기쁜 날을 나타내는 말


'꽃비'를 생각하고 '별비'를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별꽃비'나 '꽃별비' 같은 이름을 새롭게 얻는데, 요즈음 부쩍 널리 쓰는 '꽃길'하고도 맞물려서 '별꽃길·꽃별길' 같은 말을 새로 지어서 쓸 수 있습니다. 누구는 '꽃길'을 걷고, 누구는 '꽃날'을 누리며, 누구는 '꽃빛'으로 웃음이 가득합니다. 이밖에 어떤 '꽃-'을 앞뒤에 넣어서 새말을 기쁘게 지을 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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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로 책집을 꾸리기도 하지만, CUON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문학을 일본말로 옮기는 출판 일도 하는 바탕이기도 하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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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따끈따끈하게 나온 '책거리+CUON' 책하고, 이를 한국말로 옮긴 책(왼쪽) ⓒ 최종규


그런데 이처럼 새말을 기쁘게 지으려면 홀가분해야지요. 군더더기를 달고 살아서는 새롭게 태어나기 어렵습니다. '꽃길·꽃비' 같은 낱말은 열 살 어린이나 대여섯 살 어린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러나 '화양연화'라면 열다섯 살이나 스무 살한테도 쉽지 않을 만합니다. '화양연화(花樣年華)'처럼 군더더기를 붙이면 더욱 어렵겠지요.

한글로 적어도 알아보기 어려운 낱말은 한자가 무엇인가를 밝혀 주어도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알기 쉽도록 한국말을 새롭게 짓거나 가꾸도록 마음을 기울일 노릇입니다. 사전을 뒤적여 한자말이 어떤 한자인가를 살펴서 묶음표에 붙이는 글버릇은 이제 멈추고,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쓰는 한국말을 알차며 곱게 가꿀 수 있도록 새롭고 쉬우며 고운 말결을 헤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쪽)


일본 도쿄 진보초 <책거리>에서 편 이야기꽃은 "제가 사전을 짓는 길을 걷는 까닭을 돌아보면, 우리가 생각을 즐겁게 펴서 기쁘게 살림을 짓는 아름다운 사랑을 배우는 자리에서 상냥한 도움벗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여깁니다" 같은 말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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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꾸준히 내는 "읽는 사전"들. 2018년에도 새로운 "읽는 사전"을 선보이려고 한다. ⓒ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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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을 마치고 ⓒ 최종규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일본 이웃님이 더욱 포근하고 넉넉하며 알찬 한국말로 한국문학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요. 한국에서 한국말로 한국문학을 누리는 한국 이웃님도 상냥하면서 눈부신 한국말로 한국문학을 누리면 좋을 테고요.

군더더기 아닌 따사로운 손길로 말을 보듬습니다. 군말 아닌 꽃말로 문학을 가꿉니다. 말꽃도 생각꽃도 살림꽃도 홀가분하면서 고운 말 한 마디를 나누면서 새롭게 피워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2 군더더기 한자말 떼어내기>
(숲노래 기획 / 최종규 글 / 자연과생태 / 2017.11.20.)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2 - 군더더기 한자말 떼어내기

최종규 글, 숲노래 기획,
자연과생태, 2017


#읽는 우리말 사전 #읽는 사전 #숲노래 #최종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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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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