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후보 "홍영표 공천관리위원장 사퇴하라"

홍영표 의원, 당원들에게 박남춘 후보 정책 홍보 문자 발송

등록 2018.04.05 20:14수정 2018.04.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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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김강현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미영 후보는 해당 시간에 일자리 정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4일 저녁 홍영표 의원으로부터 민주당 당원들에게 발송된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정책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기자회견 내용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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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이 당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 내용 ⓒ 김강현


홍영표 의원은 4일 저녁 민주당 부평 지역 당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박남춘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라며, 같은날 진행한 박남춘 후보의 '인천광역교통망 정책 구상' 기자회견의 내용을 알렸다.

홍 의원은 문자 메시지에 3장짜리 '카드뉴스' 링크도 첨부했다. 카드뉴스에는 박남춘 후보의 정책 홍보와 홍영표 의원 자신이 참석한 기자회견 사진도 첨부했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장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당 내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홍영표 의원은 이 의무와 책임을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의 윤리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홍영표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사과해야한다. 이것은 본인이 훼손한 공정성을 되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깨끗한 선거를 위한 필수 방책"이라며 홍영표 의원의 공관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홍영표 의원실 관계자는 "정기·비정기적으로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보내는 의정보고 문자메시지일 뿐"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알려드리기 위해 전송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인천 #홍미영 #홍영표 #공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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