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2018년 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 발표

“3개 분야 11개 사업 추진… 300만 시민·장애인 이동권 강화에 앞장”

등록 2018.04.10 10:45수정 2018.04.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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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강화”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2018년 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3개 분야 11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밝혔다. ⓒ 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올 한해 인천교통주권 "all ways Incheon(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의 발굴과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운영을 통해 클린교통을 구현함으로써 인천의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시내버스 적자노선 운영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데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해 임산부, 아동 등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장애인들의 이동권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2018년 이동지원센터(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시 보조금 91억 원, 인천교통공사 자체 예산 7억 원 등 총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스템·차량·인력 등 3개 분야에서 11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산 98억 원은 지난해 보다 약 3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분야별 핵심 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시스템 분야에서는 기존 2시간 예약제에서 30분 전 호출이 가능한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운영 효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바로콜 서비스'는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해 9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만 1497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14만 2626건 대비 7.1% 증가하고, 평균 대기시간은 18.2분으로 줄어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교통공사는 운전원 24명을 충원하고, 특장차량은 5대를 증차해 총 145대, 바우처택시는 30대를 확충해 총 150대를 운영한다.


또한, 배차 전담 상담원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배차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기존에 배차 지연이 많았던 외곽 지역 전담 차량도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강화지역은 특장차량 8대와 함께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2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차량 지원이 끝나는 4월부터 영종·용유 지역에 전담 특장차 3대를 올해 처음으로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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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강화”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장애인 콜택시 예산으로 총 98억 원을 투입한다. ⓒ 인천교통공사


아울러, 교통약자와 가족에게 문화 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약자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재가(在家)장애인 및 가족들과의 나들이 3회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지방선거일, 수학능력시험일에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8개인 특장차량 차고지를 11개로 늘려 운전원의 출・퇴근을 용이하게 하고, 근접지역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콜 관제프로그램(전산 시스템) 개선, 노후 장비 교체, 보안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차량 분야에서는 특장차량 교체·증차 및 바우처 택시 증차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10년 이상 사용해 노후된 특장차량 20대를 교체하고, 올해 증차하는 5대는 신규 구입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승차 환경을 개선하며, 요청 대비 공급이 부족한 바우처 택시를 30대 증차해 비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이용 분산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분야에서는 안전·서비스 교육 및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운전원, 상담원, 바우처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52회, 친절 서비스 교육 6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하는 것과 함께 휴게실 수선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포상금 지급 방법을 개선하는 등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도 도모한다.

또한, '고객 및 업무종사자간 소통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해 고객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연 4회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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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강화”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장애인 콜택시 이용건수를 연간 50만 건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 "장애인 이동권 강화 및 시민 교통 편익 향상"


이러한 계획의 추진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건수를 연간 50만 건 이상으로 높이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게릴라뉴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교통공사는 인천교통주권 구현을 책임진 종합교통공기업으로서 300만 인천시민의 이동권 및 교통 편익 향상을 최우선의 가치로 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으로 대표되는 인천시 교통약자의 소중하고 편리한 발로써 올해 분야별 핵심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역시 이러한 인천교통공사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교통약자도 어디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장애인콜택시'는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지난 2016년 도입한 바우처택시의 운행지역을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인천 인접 지역인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시흥・김포・부천으로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간담회, 상담원 근무여건 개선 사업 등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17년도 인천 장애인 콜택시 운영실적은 44만 1000명(건)을 기록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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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강화”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교통주권 구현을 책임진 종합교통공기업으로서 300만 인천시민의 이동권 및 교통 편익 향상을 최우선의 가치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교통공사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장애인 콜택시 #인천시 #이중호 #ALL WAYS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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