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토론토 차량 돌진 사고, 국가안보 위기 사안 아냐"

용의자 신원도 공개... 테러조직 연계설 질문에 "현재까진 밝힐 수 없는 상태"

등록 2018.04.24 11:49수정 2018.04.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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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오후 1시께 캐나다 토론토 북부 핀치대로 일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 당국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마크 손더스 토론토 경찰서장은 이날 핀치대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해 봤을 때 이번 사건이 국가 안보 위기로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타리오 주정부, 연방정부 등 관련 기관이 밀접하게 이번 사건의 배후나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사건의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 신원도 공개했다.

마크 손더스 서장은 "용의자는 토론토 세네카 콜리지에 다니는 25세의 알렉"이라면서 "용의자를 상대로 보강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은 이번 사건이 IS등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IS와 관계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마크 손더스 서장은 "현재까지 어떠한 사안도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인종 혐오가 동기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한편, 캐나다에선 지난해 9월 알버타주 애드먼튼에서도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테러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찰 당국은 여전히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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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 자녀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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