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 피해 기업에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 긴급지원

1개 업체당 지원한도 2억 원… 상환기간 5년 이내

등록 2018.04.26 13:53수정 2018.04.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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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피해기업 경영자금 긴급지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희수 인천신한은행본부장(사진 왼쪽),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한국GM 피해기업을 위한 저금리 금융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인천시


인천시가 한국GM 피해기업에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을 긴급지원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26일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신한은행은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의 보증 재원을 특별 출연한다. 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이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한국GM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협력 업체에 500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한국GM과 관련한 협력업체 및 기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이다. 1개 업체당 지원 한도는 2억 원 이내이며, 상환 기간은 5년 이내이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협약 보증을 통해 융자금에 대한 보증 비율을 85%에서 최대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을 1.2%에서 1%로 감면한다.

이번 긴급경영자금지원과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한국GM 경영문제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소기업,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인천 전역의 일자리 감소와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이번 특례보증 시행으로 한국GM과 거래중인 기업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영향에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경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향후 인천신용보증재단, 신한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중장기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GM #지엠 #한국지엠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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