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행정 전문가 장종태에게 다시 한 번 맡겨달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도마큰시장에서 재선 도전 선언

등록 2018.05.02 23:17수정 2018.05.02 23:17
0
원고료로 응원
a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2일 도마큰시장에서 재선 도선을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서구에서 살아왔고, 40년 동안 서구청에서 근무했다고 강조하면서 '서구행정 전문가'인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서구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 구청장은 2일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큰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도마시장이 있는 유등천변을 가난한 어린 시절 신문을 돌리고 껌팔이를 하던 곳이라고 소개하고 "어머니 같은 서구 때문에 가난을 이겨냈고, 서구가 저를 공부시켜서 서구청장으로 만들어 주셨다"며 도마시장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었다고 자부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는 '따뜻한 행정', 개방형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깨끗한 행정', 주민자치위원회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공약사업 67개 중 66개의 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 중에 있어 공약이행률 98.5%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더 행복한 서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출발선에 섰다"면서 "저 장종태는 '녹색 복지도시 서구'를 통해 서구민에게 행복을 전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5대 비전으로 ▲소외와 격차 없는 행복도시 ▲뿌리가 튼튼한 일자리 도시 ▲주민이 주인인 자치도시 ▲사람이 먼저인 인본도시 ▲특성화된 권역 조화로운 균형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제 삶과 꿈의 터전이 됐던 서구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서구청장에 도전한다"며 "행복한 서구를 위한 '든든한 구청장', 구민들의 바로 그 사람, 'YES 장종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나선 장 구청장은 '1가지 이행하지 못한 약속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구분구, 곧 둔산구 신설"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지난 4년간의 행정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구는 법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인구가 50만이 충족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서구는 아직 여기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여건이 성숙되는 시기를 2020년에서 2021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대전시와 정부, 의회의 협조를 얻어 분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중 월평지구와 정림지구의 개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공원을 훼손하는 개발에 반대한다"며 "다만 2020년 공원일몰제에 의해 난개발이 예상되고 있어 과연 대전시가 추진하는 특례사업으로 인한 난개발과 어떤 것이 더 공원을 지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지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전시에서 공론화과정을 밟고 있다. 또 용역과정에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시민여론을 수렴해서 최적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3년 전남 영광 출생인 장 예비후보는 검정고시로 중·고등 과정을 마친 후 목원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대전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청남도 수석 감사위원과 배재대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민선6기 서구청장과 서구체육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 #6.13지방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2. 2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3. 3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4. 4 "남자들이 부러워할 몸이네요"... 헐, 난 여잔데
  5. 5 고립되는 이스라엘... 이란의 치밀한 '약속대련'에 당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