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호모인테그래투스(Homo integretus)

미래사회 융복합 인재형이 리드

등록 2018.05.09 13:50수정 2018.05.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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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인테그래투스(Homo integretus) 시기별 인간의 진화의 모습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하빌리스, 호모에렉투스,호모사피엔스 그리고 호모인테그래투스(Homo integretus) ⓒ 박진식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8년 작 SF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어니스트 클라인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극 중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지배하는 2045년의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오아시스사의 개발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의 문화를 통달해야만 풀 수 있는 퍼즐 속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두었고 플레이어들은 이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 이후 다가올 미래사회를 투영하는 모습일 수 있다.

인공지능의 개발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단순 업무의 직업들은 이미 전자화·디지털자동화를 거쳐 소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은 인공지능이 소설을 쓰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급속도로 발전되는 기술들을 학교교육에서 따라가는 것도 산업과 미스 매치되는 현상을 낳고 있으며 학교마다 전공을 융합하여 학부 형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갈망하는 성질은 인간이 지닌 본질적 속성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활에서 행하는 일련의 과정은 곧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을 소비하는 경향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사회는 이러한 속성이 탈가족화, 탈개인화의 이름으로 보다 신속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 자명하다.

4차 산업혁명 이후 5차, 6차 혁명을 대비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항목은 바로 수렴해 준비하는 시대의 흐름과 통찰력이 향후 다가올 인공지능사회와 4차 산업혁명에 주류를 이룰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년 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인 '제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이라고 정의했다. 즉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혁신에도 전문가들의 끊임없는 합의점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결국 인간의 새로운 능력이 개발되고 진화되는 형태로 대응하거나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모인테그래투스(Homo Integretus) 즉 수렴해 통합하는 인간이 출현할 것이다. 과거 구인류의 선행인류(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하빌리스), 원인류(호모에렉투스, 피테칸트로푸스 로브투스, 호모 헤이델베르겐시스), 고생인류(네안데르탈인, 로디지아인, 솔로인), 현생인류(호보 사피엔스) 다음의 인간의 진화로 대두될 인류일 것이다.

호모인테그래투스(Homo interetus)는 수렴해 통합하는 인간의 능력을 융복합적 사유체계를 지닌 유형으로 새롭게 출현되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인간상을 나타낸다. 다양한 디바이스들의 복합이 이뤄지는 기술혁명의 변화에 호모인테그래투스 인간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호모인테그래투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융복합 #세계경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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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장/ 現, MBCnet 시청자위원/ 現, (사)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 콘텐츠 분과위원장/ 前, 중부대학교 방송영상학과 교수/ 前, 엔데몰(Endemol) 한국 프로듀서/ 前, 한국융복합전문가협회장/ 前, 옥스포드대학교 연구협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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