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숙원사업,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현실화 될까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실시 환영한다"

등록 2018.05.10 16:52수정 2018.05.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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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교육부는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용역 조사 연구 실시와 관련한 계획을 조달청에 제출했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전라남도 20년 숙원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라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의 등을 통해 전라남도의 의료 취약 현황을 보고했다. 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라남도 지역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의과대학 설립과 이를 위한 의사 수 증원을 내놨다.

전라남도 지역은 의료 취약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으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다.

최근 전라북도에 위치한 서남의과대학 폐지와 보건복지부의 공공의과대학 설립 등으로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이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지역 여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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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국회의원 시정질의 모습 ⓒ 윤소하 국회의원실


윤 의원은 "서남대 폐교나 복지부가 추진하겠다는 공공의과대학 설립과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요구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며 "목포대 의대 설립의 핵심은 전체 의료인력 증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지방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 취약 지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를 담당할 의료인력을 육성하고 배출하는 의대 설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전라남도의 의료 취약 현실의 심각성이 드러나면, 의사인력 증원의 필요성과 목포대 의대 유치, 의대 병원 설립의 타당성이 함께 확인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조달청에 제출한 용역 조사 연구의 계획은 앞으로 약 1주일 간 조달청 심사를 받는다. 이어 연구자 선정, 연구기간 등이 공고된다. 이후 40일 공고 기간을 거쳐 선정된 사업장을 통해 1년여 간의 타당성 연구용역 사업이 진행된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목포 숙원사업 #교육부 용역조사 #전남 의료취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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