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선거 변광용-서일준 후보, '정책' 대결

변광용, '새로운 거제' 공약 ... 서일준, 스포츠 분야 공약

등록 2018.05.16 09:29수정 2018.05.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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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고, 정책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거제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2) 전 거제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서일준(52) 전 거제부시장, 대한애국당 박재형(67) 전 거제보수연합 회장이 나선다.

변광용, 예비후보들 지지 얻고 여러 정책 발표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경쟁했던 예비후보들이 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과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 장운 노무현재단 거제지회장, 우성 거제문사모 회장,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 그리고 무소속 윤영 전 국회의원이 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지난 1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년간 독점된 지방권력 교체를 통해 시민께 돌려드리고, 정부 여당의 힘있는 시장으로 거제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역사적인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변광용 후보가 지난 기간 보여준 뚝심과 소신, 열정에 이은 새로운 거제를 향한 비전으로 더 행복한 거제, 저 큰 거제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거제에서 변광용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건 거제시민의 승리"라고 했다. 변광용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바뀌니까 나라가 달라지고, 거제시장이 바뀌니 거제가 달라지더라는 모습을 꼭 시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변광용 후보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거제'를 주제로 '조선산업 부활'과 '국제관광도시', '스마트시티', '해양문화도시', '행복도시', '교통천국도시' 등 미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는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최대강점인 정보통신 인프라의 발달은 이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요소"라며 "스마트시티의 바탕이 되는 인프라가 공공 와이파이(WIFI)망의 구축"이라고 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분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에서도 핵심 분야"라며 "거제 전역을 아우르는 와이파이망 구축 비용은 정보통신부의 예산을 지원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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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2) 전 거제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서일준(52) 전 거제부시장, 대한애국당 박재형(67) 전 거제보수연합 회장이다. ⓒ 선거관리위원회



서일준 "스포츠 산업도시 꿈꾼다"


서일준 후보도 이날 "거제 스포츠 산업도시 꿈꾼다"는 제목으로 스포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관광 문화에 이어 거제를 스포츠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거제를 연고로 하는 세미프로 축구단 창단 지원 등 스포츠 관련 종목을 육성하고 다양한 체육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올해 아마추어 꼬리표를 떼고 세미프로로 첫발을 내딛은 K3리그 (가칭)거제시민축구단 창단과 고교 야구팀 창단을 지원하고 베드민턴 전용구장, 시민전용 수영장, 다목적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스포츠도 산업이라고 밝힌 서 후보는 "스포츠 관련 시설을 확충해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스포츠 산업을 관광산업과 함께 새로운 도시마케팅 상품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서 후보는 "고현과 수월, 아주, 둔덕천 등을 웰빙 생태하천 공원으로 조성하고 생활주변 쌈지공원 조성, 가족 테마 공원 조성, 권역별 특화된 야외공연장 설치 및 활성화 지원, 면 동별 1개 산책로 개설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휴식과 문화가 있는 삶의 공간에서 거제시민이 삶의 여유를 누리며 행복한 내일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변광용 #서일준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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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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