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동구지역 출마자, 5.18민주화운동 당일 선거운동 중단

"선거운동 대신 5.18정신 기리고자 한다"

등록 2018.05.16 17:41수정 2018.05.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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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지역 후보자들이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에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허인환 동구청장 후보, 남궁형 시의원 후보, 지순자·윤재실·정종연·송광식 구의원 후보 등민주당 동구지역 출마자 전원은 국가 기념일로 지정 돼 있는 18일에 선거 점퍼를 입고 명함을 돌리는 등 일체의 선거행위를 중단하고 5.18민주화정신을 기린다고 밝혔다.

18일은 동구 화도진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이 축제는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동구 지역의 대표적 축제로 18일, 19일 양일 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 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민주당 후보들은 "화도진 축제가 매년 열리는 큰 축제지만,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있는 18일에 축제를 강행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거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허인환 동구청장 후보는 "축제에 참석해서 운동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며 축제를 즐기는 것은 5.18정신과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축제를 하다보면 지역 주민들이 술을 권하기도 하는데 5.18 당일에 그런 모습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거운동을 하며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5.18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게시 되었습니다.
#민주당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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